리베이트 조사 '수위' 어디까지,제약사 긴장감 팽배
경찰 개입,본사 지방 지점 포괄적 압수수색 가능
입력 2011.04.05 06:00 수정 2011.04.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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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K제약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되며 제약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단순히 개별 제약사에 대한 조사가 아닌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일단 제약업계에서는 서울 본사는 식약청이, 지방 지점은 경찰청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쌍벌제 이후 얘기만 나왔던 전사적 리베이트 조사 신호탄으로 보고,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업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경찰이 나섰다는 점이다.

리베이트 조사에 경찰이 개입했다는 것은, 조사가 그만큼 폭넓고 세밀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그간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식약청 조사시 인력 문제로 지방까지 조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에서, 경찰까지 나섰다는 점은 본사 지점할 것 없이 조사가 이뤄질 것을 암시한다는 진단이다.

경찰도 리베이트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식 발표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베이트 조사의 틀이 짜여졌고,경찰 개입으로 정부가 공언한 리베이트 합동조사의 강도와 범위도 이전과 다를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그간 리베이트 조사시 본사와 지점 동시에 이뤄진 예가 많지 않았지만, 경찰이 개입하며 가능하게 됐고, 이는 포괄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조사가 본격 진행되면 압수수색 등에 대해 이전보다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른 관계자는 "인력을 상당히 동원할 수 있는 경찰이 특진 포상 등 인센티브 제공 방침을 내세우며 나섰다는 점은 제약사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정부는 최근 리베이트에 대해서만큼은 처벌강도를 높여서라도 불식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조사 수위와 대상이 어느 정도까지 미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통가에서도 긴장하고 있다.

금융비용 이후 투명유통이 정착되고 있고, 리베이트 조사가 제약사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업계 내에서 일고 있는 리베이트 논란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유통가 한 인사는 "어차피 한 번은 거쳐야 할 과정인데, 도매상들이 투명한 영업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지만 조사가 어느 범위까지 미칠지가 걱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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