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도매상, 약국 일반카드 결제액 얼마?
약국, 도매상 '고충 이해' 대부분 1% 이하-상생 분위기 형성
입력 2011.03.31 05:43 수정 2011.03.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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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과 도매상이 상호 간 배려를 통한 상생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비용 초기에는 거래처 유지 및 변경을 내세운 은밀한 뒷마진 요구, 회전기일 연장 등으로 마찰과 갈등이 일었고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일반카드다.

그간 무이자 3개월과 높은 카드 포인트를 받으려는 약국과 금융비용에 더해 일반카드 수수료까지 추가되면 ‘힘들다’는 도매상 간 줄다리기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도매상도 일반카드 결제를 자제하고 있고, 약국도 도매상의 고충을 이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 부산 지역 모 도매의 경우 매출대비 1% 이하로 일반카드를 결제하고 있고, 대부분의 도매업체들은 전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도  A약품 월 5억 내외 B약품 3억 내외 등이 주를 이루고 있고 일부대형도매는 일반카드를 받지 않고 있다.

대형 도매상들 경우 많을 경우에도 월 200억 내외의 약국 매출에서 5% 정도인 10~15억의 일반 카드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국별로도 문전약국 경우 도매 전용카드로 대부분 결제하고 있고, 동네약국도 전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한 약사는 “일반카드가 활성화된 약국은 메디칼 주변의 월 4천 내외 약국으로 약사 개인 일반카드로 30~40%의 결제를 하고 있다”며 “ 이 외 약국들은 전용카드가 많다”고 전했다.

50~60%는 전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약국의 모습을 도매상의 고충 이해 차원에서 바라보고 있다.

예로 A사 일반 카드 수수료는 2.65%, B사 도매전용카드 수수료는 2.30%으로, 차이는 0.35%이다.

수수료 차이가 0.3% 일 경우 연 1000억 매출 도매가 일반카드를 받으면 3억 내외의 돈이 수수료로 전용카드보다 더 지급된다. 연 매출이 5000억이라면 15억이라는 말이다.

무시할 수 없는 액수라는 것.(현금결제는 대형도매에서 극소수가 이뤄지고 있음)

다른 약사는 “약국도 손님들이 제시하는 카드의 수수료를 잘 알고 있고 정부에 카드수수료를 내려야 한다는 건의를 하고 있다”며 “영업사원과 약사와의 친밀도에 따라 일반카드 사용이 달라지는 데 도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약사는 전용카드 사용이 높다”고 전했다.

한 도매상 관계자는 “도매가 일반카드를 꺼리는 이유가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니다. 수수료가 큰 부담이다. 도매도 약국의 도움을 바탕으로 이익이 나면 이를 더 나은 서비스 등을 통해 약국에 제공할 것"이라며 “도매상의 사정을 이해하고 상생의 방법을 찾으면 양측에 더 좋은 결과물로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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