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사 우려 현실-2분기 매출 '뚝'
정부 의사 외자제약 중소제약에 둘러싸여 고전
입력 2010.05.31 06:35 수정 2010.05.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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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우려가 현실로 닥치고 있다.

제약계에 따르면 2분기 들어 주요 제약사들의 매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제약사 인사들을 만나면 2분기가 안 좋아 걱정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 몇몇 상위 제약사들도 안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는 그럭저럭 맞췄지만, 2분기는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문제는 당분간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일단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인 6월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상황이 호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예로 볼 때 여름에 나아지지 않았다는 게 유통가의 분석이다.

제약사들이 더욱 걱정하는 부분은 현재 환경이 만만치가 않다는 점.

현재 상위 제약사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의사들의 영업사원 문젠박대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 일부 상위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진료실 출립을 금지시킨다는 것은 처방을 내지 않겠다는 의미로, 전문약이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제약사들에게는 치명타가 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상위 제약사들 경우, 공들여 확보해 놓은 처방이 외자제약사나 중소형 제약사로 이동하는 상황을 앉아서 바라봐야 하는 형국이다.

실제 일부 제약사들은 이 같은 현실을 이용해, 처방전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처방을 줄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다른 인사는 "의사들이 5적이나 7적이니 해서 전문약을 줄이고 있는 것 같다. 예로 이전에 5가지를 했으면 4가지로 줄여 나가는 것으로 이는 그간 필요없는 처방이 있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당장 제약사에게는 직격탄이 된다"고 진단했다.

매출에 호재로 작용할 정책 및 내외 환경적 요인들은 줄어드는 반면 악영향을 줄 요인들은 속속 나타나거나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 인사는 "리베이트 약가인하 쌍벌제 의료계의 제동 등 제약산업을 둘러싼 환경으로 제약사들이 잔뜩 움츠려 있는 상황에서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경기전망이 안좋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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