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정장제>
소화제와 정장제의 일반의약품 약효군별 2007년 생산실적은 각각 1,065억원과 1,283억원이다. 규모만 놓고 보면 해열진통제, 순환계용, 자양강장제, 진통소염제, 제산제 등에 이어 수위를 다투는 품목 가운데 하나다.
이 가운데 일반인 누구나 쉽게 대표품목으로 꼽을 수 있는 제품이 ‘훼스탈’과 ‘정로환’이다. 50년 안팎의 역사도 역사지만 이들 제품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약효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어 장시간 대표품목으로 군림해 왔다.
‘훼스탈’은 앞선 노하우와 제조기술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이 제대로 인식되면서 장기 스테디셀러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정로환’은 국산화를 위한 피나는 노력과 널리 알려진 약효가 꾸준한 인기의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마케팅면에서도 이들 제품은 남들 보다는 한발 앞선 전략을 취함으로써 장수품목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최근 훼스탈은 사랑플러스 캠페인을 비롯 사회 공헌활동에 나서면서 긍정적 이미지를 심고 있으며, 정로환은 복용상의 편의성과 간편성을 더해 대표품목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 한독약품 '훼스탈'
지난 50년간 우리 식탁과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 '훼스탈'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소화제로 통한다.
지난해 매출은 97억원. 시장점유율은 37%로 지금까지 팔린 낱알 개수는 약 30억정에 이른다.
'훼스탈'의 역사는 5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8년 당시 독일 훽스트(현재의 사노피 아벤티스)사의 제품으로 수입되어 처음 국내에 판매된 것이 시초다.
1959년 한독약품은 훽스트사와 정식으로 기술제휴를 맺은 다음 지금까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당시 열악한 국내 제약업계 환경에서 독일 제약사의 앞선 기술로 만든 서구형 소화제는 큰 인기를 누렸다.
'훼스탈'의 주성분은 소화효소인 판크레아틴으로 현재 국내 출시중인 대부분의 알약 소화제에 함유된 성분이다. 하지만 '훼스탈'은 독일 제약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앞선 제조 노하우를 선보이며 50년간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반세기가 넘게 한국인의 식탁을 지켜온 '훼스탈'은 달라진 한국인의 식생활에 맞추어 꾸준히 진화했다.
1986년 기존의 훼스탈보다 좀 더 강한 소화력을 부각한 '훼스탈 포르테'를 발매했고, 2000년에는 소화불량의 주 증상인 복부팽만감과 더부룩함을 해소하고 가스제거 성분을 강화한 '훼스탈 플러스'를 출시했다.
'훼스탈'이 국민소화제로 자리잡는 데는 광고, 마케팅의 영향이 컸다.
특히 브랜딩 초기 단계인 1960년대 '훼스탈이 있으니 마음 놓고 잡수세요'라는 광고 카피는 훼스탈이 소화제의 대명사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70년대에는 돼지의 췌장효소로 만든 훼스탈을 연간 공급하기 위해서는 '돼지 100만 마리가 필요합니다'라는 재미있는 지면광고를 통해, 제품의 우수한 순도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2000년대에는 '훼스탈 플러스' 출시에 맞춰 요리를 활용한 퍼포먼스 그룹 난타공연을 활용 '강한 소화제가 더 강해졌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이 광고는 2000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의약부분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2000년 이후에는 보관과 휴대가 용이하고 먹기 편한 장점을 살려 '가정 상비약'으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수능 시즌에는 '시험문제를 잘 소화해라'라는 의미로 수험생에게 훼스탈을 선물하는 유행이 생기기도 했다.
훼스탈은 국민 소화제로서 받은 사랑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고자 1999년부터 '결식아동 돕기 캠페인', '사랑플러스 캠페인', '훼스탈 점자표기', '사랑이 더해지는 도시락 보내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일등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 동성제약 ‘정로환’
정로환은 1960년대부터 국민의 배탈설사 치료를 담당해온 원조 의약품이다.
당시 치료제가 전무한 시절 갑작스럽게 배탈이 났을 때 쓰린 뱃속을 가라앉히는데 이만한 정장지사제가 없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 덕분에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정로환'은 '국민 정장제'라거나 '엄마손'으로 비유되기도 했다.
정로환의 등장 스코리는 약업인 이선규(동성제약 회장)와 생을 같이 한다.
1960년대 당시 일본에서는 정로환을 가정상비약으로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이 같은 약이 필요했지만 그 제조법이 까다로워 성분표시대로 만들어도 실패의 연속이었다.
일본 다이코신약에서도 그 기술을 중요시 여겨 일체의 외부누출을 차단하고 있던 상황. 이 시기에 이선규 회장은 퇴직한 전 공장장을 직접 찾아가 '삼고초려' 끝에 기술을 얻어 냈다.
이렇게 해서 일본서 수입돼 온 정로환은 이선규 동성제약 회장이 1972년부터 기술을 도입해 직접 제조 판매에 들어가 우리약이 됐다.
일본국왕은 만주벌판에서 러시아와 전투를 펼치기 전, 물에 의한 설사가 병사들의 전투력을 악화시킨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왕은 칙령을 내려 한약으로 약을 만들게 했고, 그 효과가 매우 우수해 병사들의 설사를 멈추게 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이것이 계기가 돼 쳐부술 정(征)과 러시아의 일본식 발음 이슬 로(露)자를 사용해 '정로환(征露丸)'이라 이름 지어진 것이 오늘날 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내산 동성제약 정로환은 약효면에서 일본 것을 앞선다는 평을 받는다.
오히려 일본사람들이 이 약을 사가는 경우까지 생겼다. 그러나, 휼륭한 약도 팔려야 좋은 제품으로 인정을 받듯이, 마케팅이 문제였다.
정로환의 광고 컨셉트가 다름 아닌 피서철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이 곳은 사람들의 변 상태를 일일이 점검하기 좋은 곳 이었다. 매일같이 여러 해수욕장의 화장실에서의 변 상태를 조사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배탈설사를 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여기서 착안해 "여행중 물이나 음식을 갈아먹고 생기는 배탈·설사에 정로환이 좋습니다"라는 컨셉트가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 마저도 우수한 효과를 전 국민에게 어필 하지 못하면 그 동안 수고한 노고가 다 허사가 될 것이 뻔했다.
동성제약은 이 같은 문제를 과감한 홍보전략으로 연결시켜 '권투'를 선택하게 된다.
당시 권투경기는 전국적으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던 시기. 한 라운드가 끝나는 시점에서 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라운드걸의 안내판에 광고를 내걸기 시작했다.
첫 광고가 나가던 날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줬고, 효과는 최고였다.
거의 매 시합마다 라운드걸의 안내판에는 '배탈·설사엔 정로환'이라는 멘트가 등장했고, 국민의 의식속에 자리잡게 됐다.
이런 동성의 피나는 노력 끝에 동성제약 정로환은 출시 첫해 매출 50억원이라는 신화를 창조해 냈다. FDA 승인 제품인 정로환은 미국시장에 연평균 2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인해 현지 기업의 신뢰도와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정로환은 방부살균 작용과 위장의 기능 촉진에 효과가 있는 여러 가지 생약제를 합리적으로 배합해 만든 제품으로 배탈·복통·설사에 치료효과가 높다.
크레오소오트의 방부살균 작용을 비롯하여 진정, 진경, 지사, 구풍 작용 등으로 인해 설사를 비롯한 장질환 치료에 대표적인 의약품으로 통하고 있다.
특히, 복용면에서 편리하고 특유의 냄새를 제거한 정로환 당의정이 개발돼 복용상의 간편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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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정장제>
소화제와 정장제의 일반의약품 약효군별 2007년 생산실적은 각각 1,065억원과 1,283억원이다. 규모만 놓고 보면 해열진통제, 순환계용, 자양강장제, 진통소염제, 제산제 등에 이어 수위를 다투는 품목 가운데 하나다.
이 가운데 일반인 누구나 쉽게 대표품목으로 꼽을 수 있는 제품이 ‘훼스탈’과 ‘정로환’이다. 50년 안팎의 역사도 역사지만 이들 제품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약효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어 장시간 대표품목으로 군림해 왔다.
‘훼스탈’은 앞선 노하우와 제조기술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이 제대로 인식되면서 장기 스테디셀러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정로환’은 국산화를 위한 피나는 노력과 널리 알려진 약효가 꾸준한 인기의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마케팅면에서도 이들 제품은 남들 보다는 한발 앞선 전략을 취함으로써 장수품목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최근 훼스탈은 사랑플러스 캠페인을 비롯 사회 공헌활동에 나서면서 긍정적 이미지를 심고 있으며, 정로환은 복용상의 편의성과 간편성을 더해 대표품목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 한독약품 '훼스탈'
지난 50년간 우리 식탁과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 '훼스탈'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소화제로 통한다.
지난해 매출은 97억원. 시장점유율은 37%로 지금까지 팔린 낱알 개수는 약 30억정에 이른다.
'훼스탈'의 역사는 5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8년 당시 독일 훽스트(현재의 사노피 아벤티스)사의 제품으로 수입되어 처음 국내에 판매된 것이 시초다.
1959년 한독약품은 훽스트사와 정식으로 기술제휴를 맺은 다음 지금까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당시 열악한 국내 제약업계 환경에서 독일 제약사의 앞선 기술로 만든 서구형 소화제는 큰 인기를 누렸다.
'훼스탈'의 주성분은 소화효소인 판크레아틴으로 현재 국내 출시중인 대부분의 알약 소화제에 함유된 성분이다. 하지만 '훼스탈'은 독일 제약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앞선 제조 노하우를 선보이며 50년간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반세기가 넘게 한국인의 식탁을 지켜온 '훼스탈'은 달라진 한국인의 식생활에 맞추어 꾸준히 진화했다.
1986년 기존의 훼스탈보다 좀 더 강한 소화력을 부각한 '훼스탈 포르테'를 발매했고, 2000년에는 소화불량의 주 증상인 복부팽만감과 더부룩함을 해소하고 가스제거 성분을 강화한 '훼스탈 플러스'를 출시했다.
'훼스탈'이 국민소화제로 자리잡는 데는 광고, 마케팅의 영향이 컸다.
특히 브랜딩 초기 단계인 1960년대 '훼스탈이 있으니 마음 놓고 잡수세요'라는 광고 카피는 훼스탈이 소화제의 대명사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70년대에는 돼지의 췌장효소로 만든 훼스탈을 연간 공급하기 위해서는 '돼지 100만 마리가 필요합니다'라는 재미있는 지면광고를 통해, 제품의 우수한 순도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2000년대에는 '훼스탈 플러스' 출시에 맞춰 요리를 활용한 퍼포먼스 그룹 난타공연을 활용 '강한 소화제가 더 강해졌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이 광고는 2000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의약부분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2000년 이후에는 보관과 휴대가 용이하고 먹기 편한 장점을 살려 '가정 상비약'으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수능 시즌에는 '시험문제를 잘 소화해라'라는 의미로 수험생에게 훼스탈을 선물하는 유행이 생기기도 했다.
훼스탈은 국민 소화제로서 받은 사랑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고자 1999년부터 '결식아동 돕기 캠페인', '사랑플러스 캠페인', '훼스탈 점자표기', '사랑이 더해지는 도시락 보내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일등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 동성제약 ‘정로환’
정로환은 1960년대부터 국민의 배탈설사 치료를 담당해온 원조 의약품이다.
당시 치료제가 전무한 시절 갑작스럽게 배탈이 났을 때 쓰린 뱃속을 가라앉히는데 이만한 정장지사제가 없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 덕분에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정로환'은 '국민 정장제'라거나 '엄마손'으로 비유되기도 했다.
정로환의 등장 스코리는 약업인 이선규(동성제약 회장)와 생을 같이 한다.
1960년대 당시 일본에서는 정로환을 가정상비약으로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이 같은 약이 필요했지만 그 제조법이 까다로워 성분표시대로 만들어도 실패의 연속이었다.
일본 다이코신약에서도 그 기술을 중요시 여겨 일체의 외부누출을 차단하고 있던 상황. 이 시기에 이선규 회장은 퇴직한 전 공장장을 직접 찾아가 '삼고초려' 끝에 기술을 얻어 냈다.
이렇게 해서 일본서 수입돼 온 정로환은 이선규 동성제약 회장이 1972년부터 기술을 도입해 직접 제조 판매에 들어가 우리약이 됐다.
일본국왕은 만주벌판에서 러시아와 전투를 펼치기 전, 물에 의한 설사가 병사들의 전투력을 악화시킨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왕은 칙령을 내려 한약으로 약을 만들게 했고, 그 효과가 매우 우수해 병사들의 설사를 멈추게 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이것이 계기가 돼 쳐부술 정(征)과 러시아의 일본식 발음 이슬 로(露)자를 사용해 '정로환(征露丸)'이라 이름 지어진 것이 오늘날 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내산 동성제약 정로환은 약효면에서 일본 것을 앞선다는 평을 받는다.
오히려 일본사람들이 이 약을 사가는 경우까지 생겼다. 그러나, 휼륭한 약도 팔려야 좋은 제품으로 인정을 받듯이, 마케팅이 문제였다.
정로환의 광고 컨셉트가 다름 아닌 피서철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이 곳은 사람들의 변 상태를 일일이 점검하기 좋은 곳 이었다. 매일같이 여러 해수욕장의 화장실에서의 변 상태를 조사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배탈설사를 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여기서 착안해 "여행중 물이나 음식을 갈아먹고 생기는 배탈·설사에 정로환이 좋습니다"라는 컨셉트가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 마저도 우수한 효과를 전 국민에게 어필 하지 못하면 그 동안 수고한 노고가 다 허사가 될 것이 뻔했다.
동성제약은 이 같은 문제를 과감한 홍보전략으로 연결시켜 '권투'를 선택하게 된다.
당시 권투경기는 전국적으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던 시기. 한 라운드가 끝나는 시점에서 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라운드걸의 안내판에 광고를 내걸기 시작했다.
첫 광고가 나가던 날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줬고, 효과는 최고였다.
거의 매 시합마다 라운드걸의 안내판에는 '배탈·설사엔 정로환'이라는 멘트가 등장했고, 국민의 의식속에 자리잡게 됐다.
이런 동성의 피나는 노력 끝에 동성제약 정로환은 출시 첫해 매출 50억원이라는 신화를 창조해 냈다. FDA 승인 제품인 정로환은 미국시장에 연평균 2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인해 현지 기업의 신뢰도와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정로환은 방부살균 작용과 위장의 기능 촉진에 효과가 있는 여러 가지 생약제를 합리적으로 배합해 만든 제품으로 배탈·복통·설사에 치료효과가 높다.
크레오소오트의 방부살균 작용을 비롯하여 진정, 진경, 지사, 구풍 작용 등으로 인해 설사를 비롯한 장질환 치료에 대표적인 의약품으로 통하고 있다.
특히, 복용면에서 편리하고 특유의 냄새를 제거한 정로환 당의정이 개발돼 복용상의 간편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