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사태를 보는 제약업계의 시각
입력 2009.03.05 16:47 수정 2009.03.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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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위 제약사인 화이자가 대규모 판촉활동(리베이트)을 벌였다는 소식을 들은 제약계가 착잡하다.

외국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제약계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제약사들이 사회와의 소통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제약산업이 21세기 바이오시대를 열어 젖힐 핵심영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아 왔다.

또  새로운 질병과 전염병들이 발생하면서 생명을 지키는데 꼭 필요한 의약품의 가치와 역할도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1위 제약사의 리베이트 사건으로 의약품을 개발하는 제약업에 대해 찬사보다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고, 제약산업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실제 여론은 최근 지극히 회의적인 시각으로 제약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이 정당한지를 따져 묻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화이자 사태는 의약품 마케팅 관행으로부터 자유로운 제약기업은 없다는 점을  웅변하고 있다.

화이자이기에 더욱 그렇다.

화이자는 한미FTA 협상에서 한국 의약계의 투명성제고를 협상의제로 삼았던 제약사다.

또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제약협회의 정책방향을 이유로 협회를 탈퇴했고,현지화보다는 미국식을 고수하며 미국식이 당연히 우월하다는 인식을 강요하듯 오만한 비즈니스를  펴쳐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제약사가 의사들에게 대규모 판촉활동을 벌이고 이것이 문제가 돼 유력 '학문의 전당'에서 학생들이 반발하는 사태까지 야기했다는 것은, 제약계에 감당할 수 없는 큰 충격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제약계에서는 앞으로 제약사들이 사회의 질문에 분명하고 명확한 모범답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래야 여론의 지원을 받으며  ‘생명존중’과 ‘건강세상’이라는 제약업의 목표를 실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건강수호, 삶의 질 개선이라는 '익숙하지만 모호한 답변'으로 얼버무릴 때는 지나갔다는 얘기다. 

마케팅 관행 개선과 유통투명화는 국내는 물론 세계 제약산업의 중요 해결과제 중 하나라는 것이,화이자 건을 통해 드러난 만큼 국내외 제약업계가 뜻을 모으고 지혜를 짜내며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 많은 제약인들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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