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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짜기 무척 힘들어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제약사들이 2009년 사업계획 수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기악화로 예년과 같이 11월 말 이나 12월 초 수립은 당초 무리로 받아 들여진 상태에서, 12월 말 경이면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손도 못 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환율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금융위기와 관련해 어떻게 변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인 데다 경제 위기의 강도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감을 못 잡겠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유력 제약사 한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상반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하반기에는 이를 만회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불투명하다”며 “환율 등으로 원료 수입 편차가 워낙 심해 최소한이라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다. 우리 회사 경우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유력 제약사 관계자는 “계속되는 약가인하 한미FTA 환율 등 금융 요인과 이에 따른 원료의약품 등으로 회사가 위기 경영을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아직 계획을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며 일부 제약사에서는 1년 전체 계획은 무리고 경기추이를 보며 단기적으로 세우는 변종 계획 수립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모 중견 약사는 내년 계획 수립시 1년 계획 수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월별로 상황을 대입하며 수립해 나가는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성장은 해야 하기 때문에 성장목표를 플러스로 잡고는 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환율도 예측들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고 불안정해 수입원료 비중이 큰 제약사들은 계획 잡기가 힘들다. 섣불리 잡았다가 경제 전반에 걸쳐 큰 변동이 오면 수정해야 하는데 이것도 힘든 일이다.분기별로 수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의 영업 마케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품별 매출과 이에 따른 지출 계획 등이 유동적인 상황이기 때문.
특히 내년에는 쌍벌죄, 강화된 공정경쟁규약,리베이트 신고센터 가동,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 사회의 압박 등으로 지금까지의 영업 마케팅에 상당한 변화를 줘야 할 상황이라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상당히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제약사들의 신년 사업 계획이 미뤄지며, 유통가에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업정책이 세워져야 도매상에 적용되고, 도매상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
유통가 한 인사는 “분명히 내년에는 제약사들이 압박을 더 할 것으로 보는데, 전문약과 일반약에 대해 정책을 제시해야 도매상도 이에 맞춰 회사의 영업정책을 수정하거나 매출 목표를 세울 수 있는데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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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짜기 무척 힘들어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제약사들이 2009년 사업계획 수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기악화로 예년과 같이 11월 말 이나 12월 초 수립은 당초 무리로 받아 들여진 상태에서, 12월 말 경이면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손도 못 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환율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금융위기와 관련해 어떻게 변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인 데다 경제 위기의 강도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감을 못 잡겠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유력 제약사 한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상반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하반기에는 이를 만회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불투명하다”며 “환율 등으로 원료 수입 편차가 워낙 심해 최소한이라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다. 우리 회사 경우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유력 제약사 관계자는 “계속되는 약가인하 한미FTA 환율 등 금융 요인과 이에 따른 원료의약품 등으로 회사가 위기 경영을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아직 계획을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며 일부 제약사에서는 1년 전체 계획은 무리고 경기추이를 보며 단기적으로 세우는 변종 계획 수립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모 중견 약사는 내년 계획 수립시 1년 계획 수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월별로 상황을 대입하며 수립해 나가는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성장은 해야 하기 때문에 성장목표를 플러스로 잡고는 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환율도 예측들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고 불안정해 수입원료 비중이 큰 제약사들은 계획 잡기가 힘들다. 섣불리 잡았다가 경제 전반에 걸쳐 큰 변동이 오면 수정해야 하는데 이것도 힘든 일이다.분기별로 수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의 영업 마케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품별 매출과 이에 따른 지출 계획 등이 유동적인 상황이기 때문.
특히 내년에는 쌍벌죄, 강화된 공정경쟁규약,리베이트 신고센터 가동,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 사회의 압박 등으로 지금까지의 영업 마케팅에 상당한 변화를 줘야 할 상황이라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상당히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제약사들의 신년 사업 계획이 미뤄지며, 유통가에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업정책이 세워져야 도매상에 적용되고, 도매상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
유통가 한 인사는 “분명히 내년에는 제약사들이 압박을 더 할 것으로 보는데, 전문약과 일반약에 대해 정책을 제시해야 도매상도 이에 맞춰 회사의 영업정책을 수정하거나 매출 목표를 세울 수 있는데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