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결핵퇴치 사진전, 한국인 작가 대상 수상
릴리 후원 '2008 이미지 어워드' 정은진 씨 수상
입력 2008.12.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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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주최하고 일라이 릴리가 후원한 ‘2008 결핵퇴치를 위한 이미지 어워드(2008 Images to Stop Tuberculosis Award)’에서 한국인 사진작가 정은진(38)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세계 각국의 쟁쟁한 54개 후보들 가운데 대상으로 선정된 정은진씨는 분쟁의 중심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등지에서 소외 받고 있는 현지인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 세계적인 사진 보도전에서 여러 번 수상하기도 저명한 프리랜서 사진작가이다.

정은진씨는 이번 대회에서 결핵과 산후 합병증으로 숨진 26살의 젊은 아프가니스탄 여성에 대한 사진을 출품하여 전 세계 사진작가, UN 및 파트너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심사에서 독창성, 영향력, 예술적 가치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인 ‘결핵퇴치를 위한 이미지 어워드’는 인류의 생명과 건강 문제를 다룬 사진들을 출품하도록 되어있다. 대회 수상자는 결핵을 주제로 한 20~30장의 사진들로 구성된 포토에세이를 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결핵퇴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게 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정은진씨에게는 상금 5,000달러(약 750만원)외에 추가 5,000달러가 수여되었으며, 추가 상금은 포토에세이를 만드는데 쓰여진다. 포토에세이의 구성 사진들은 결핵 발생률이 높은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등의 22개국 국가들을 배경으로 촬영되며, 2009년 3월에 브라질에서 개최 예정인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 포럼’에서 전시된 후 여러 나라에서 전시회를 갖게 된다.

이번 어워드를 후원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의 대외협력부문 파트리지아 칼레바로 이사는 “릴리는 2003년부터 ‘릴리 다제내성 결핵 파트너십’을 통해 다제내성 결핵의 위험성을 알리고 치료를 지원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인 ‘결핵퇴치 이미지 어워드’를 통해 결핵 예방과 퇴치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가 전 세계인들에게 잘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억 명이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매년 2백만 명, 매일 5천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결핵은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매년 새롭게 발견되는 9백만의 결핵환자 중 40만 명이 기존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로서, 이러한 다제내성 결핵균에 감염된 환자 1명의 치료비는 일반 환자의 100배나 되고 치료 성공률도 상대적으로 낮아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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