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피린은 비상,펜잘물약은 유통가 불만 고조’
동아 영업 마케팅 강화, 종근당은 8개 도매상에만 출하
입력 2008.11.20 06:30 수정 2008.11.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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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펜잘 내복액’ 출시가 임박하며 동아제약 ‘판피린’이 비상이 걸렸다.

반면 펜잘 물약은 유통가로부터 지원을 못 받는 분위기어서, 출시될 경우 시장이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갈 전망이다.

유통가와 약국가에 따르면 감기해열진통제 물약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판피린은 영업 마케팅 정책 강화에 나섰다.

이전까지는 비닐봉투를 요청만큼 주지 않았는데 이번 달부터 MR들이 약국을 방문하며, 약국에서 요구하는 만큼 준다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는 것.  펜잘 물약 출시에 따른 위기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도 판피린이 두통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펜잘물약이 ‘포커스’를 기존의 감기해열진통이 아닌. ‘두통약’으로 맞추며 두 제품 간 대결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판피린 개발자가 펜잘 물약 개발자가 됐다는 점 등 두 제품은 내부적으로도 미묘한 갈등이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시장에서의 경쟁 외에 자존심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피린이나 펜잘물약이나 공히 인정받아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 셈.

판피린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시장 사수에 나서는 반면, 펜잘 물약은 도매상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전국 특정 도매상에만 출하키로 방침을 세웠기 때문. 포함되지 않는 많은 도매업소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영업 마케팅 정책이 펜잘물약의 초기 시장 진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유통가 한 인사는 “대중광고도 않는 제품인데 전국 8개 도매상에만 도매상 당 2천박스씩 출하키로 했다. 2천박스에 대한 물류비와 물량부담이 있고, 이들이 전국을 커버할 수도 없다. 출시 초기 담당자들이 발로 뛰며 약국 랜딩을 독려해야  하는데 의외다”며 “안좋은 영향을 미칠 얘기들이 나올 정도로 불만이 많은 분위기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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