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 노-사 ‘너무 민감한’ 기자간담회
기자간담회 내용 파악 첩보전 방불…돌연 취소 ‘해프닝’
입력 2008.09.17 06:50 수정 2008.09.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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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이어스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예정돼 있던 기자간담회를 돌연 취소하는 등 기자간담회 내용과 개최 시기를 놓고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와이어스 경영진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결 이후 노사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16일 오후 7시 기자간담회를 예고했었으나, 와이어스 노조가 경영진 기자간담회에 대한 ‘반박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와이어스 노조도 경영진의 기자간담회 취소소식을 접한 후, 예정됐던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16일 오후 3시 와이어스 이승우 사장 등 경영진은 노조 대표자들과의 면담 후, 이날 오후 7시 노사분규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노조가 경영진 기자간담회 직후인 오후 8시에 ‘반박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영진 기자간담회가 돌연 취소된 것.

이에 대해 와이어스 소식통은 “경영진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후 한 시간 간격으로 노조가 기자간담회를 열면, 대립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이 되는 것 같아 경영진 기자회견이 취소된 것 같다”며 와이어스 경영진 내부 상황을 전했다.

노조 측도 경영진이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는 이상 반박 기자회견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됐던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 있었던 노사 간의 면담은 성과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고됐던 경영진 기자간담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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