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혈우병A 치료 신약 '그린진' 허가 취득
세계 4번째 상품화 성공 유전자재조합 제품, 전세계 수출 계획
입력 2008.09.03 11:01 수정 2008.09.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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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대표 허재회)는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혈액응고8인자결핍) 치료제 신약 ‘그린진(Green Gene)’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그린진’은 녹십자가 1996년 개발에 착수해 지금까지 150억 원의 개발비와 50여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되어 거대 다국적 제약사인 박스터(Baxter), 바이엘(Bayer), 와이어스(Wyeth) 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제품의 원료 및 원천기술을 자체개발로 확보하게 되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동물세포를 이용하는 모든 유전자 재조합 제품의 개발 시 적용이 가능해져 기술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그린진’은 혈액응고 작용의 기능과 관계 없는 부수적인 부분을 제거해 발현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킨 세포주를 확립했다”며,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연속배양 공정을 확립했다”고 설명하고 “‘그린진’을 전세계에 수출할 계획이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는 올해 초 혈액응고 8인자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이 구조 결과를 규명한 연구논문이 혈액관련 학계 최고 권위지인 ‘Blood’ 저널 2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현재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하며, 그 중 유전자재조합 제품이 2조 7천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현재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인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러시아, 브라질 등에 진입해 향후 10년 이내 세계시장에서 10% 점유율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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