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의원급 의료기관 폐업참여 28%
의료계의 집단폐업바람이 식을 줄 모르고 거세지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집단폐업 참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병원들까지도 잠정적으로 집단폐업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8월10일 12시 현재 전국 의료기관 대비 폐업참여 의료기관은 총 5,475개소(28%)로 전일 4,341개소(22.2%)에 비해 약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4,910개소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있는 서울지역은 1,213개소(24.7%)가 집단폐업에 돌입한 상태고 부산(41.1%), 충남(10.1%)지역이 오늘부터 폐업에 참여했다.
또 아직까지 폐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대구, 광주지역도 11일부터 폐업에 참여한다는 예정이어서 전국규모의 집단폐업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수련병원 240개소 중 148개소의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 1만5,508명 중 1만2,691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파업률은 81.8%로 집계되고 있다.
64개 전임의 근무병원 중 전면파업은 31개소, 부분파업 7개소, 정상근무 병원은 26개소로 드러났으며 전임의 1,592명 중 69.6%인 1,108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는 전국의 국·공립병원, 보건소·지소 등의 진료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시키고 전국 군병원 21개소 중 19개 병원을 개방해 일반진료를 실시하는 등 의료계의 집단폐업에 대비, 비상진료체제를 가동시키고 있다.
가인호
200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