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보건의료발전특별위 "편파 인사"
국무총리산하에 설치된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 인사와 관련 시민단체가 의료계에 집중된 편파적인 인사라고 항의하고 나섰다.
국민건강권 수호와 폐업철회를 위한 범국민대책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에 포함된 인사는 의료계에 편중된 인사"라며 "특별위원회는 전적으로 다시 구성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현재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된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는 의료계에 편파적인 위원의 선임이 도를 넘어 서고 있다"며 "의사단체 대표는 의사회장, 의학회장, 의대학장협의회장, 병협회장 등 4명이며 학계 인사에도 서울의대학장, 연세대 의무부총장, 고려대 의무부총장 등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대책회의는 "그러나 다른 단체는 약사회, 제약협회장, 치과의사회장 등 3명에 불과해 의료계에 편파적인 인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건의료발전 특별위원회에 노동, 농민, 시민, 소비자 등 국민의 대표는 단 1명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이러한 인선 결과는 의료계의 부당한 압력에 정부가 얼마나 굴욕적으로 항복하고 있는지를 웅변으로 보여 주고 있으며 시민단체는 이러한 인선으로 이루어진 위원회가 작성할 '보건의료발전계획'이 어떠한 것이 될 것인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책회의는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는 전적으로 다시 구성되어야 하며 노동, 농민, 시민, 소비자 등 국민의 대표가 참여하지 않는 위원회의 결과는 절대로 승복할 수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한동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는 의료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부위원장도 의사여서 일각에서는 '편파적인 인사'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인호
200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