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민간주도 대북 의약지원 활발
민간차원의 대북 의약지원이 지난 3년간 학술교류, 의료시설건립, 의약품 및 의료기자재 지원 등의 형태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이 복지부 등에 요청한 지난 3년간 대북 의약지원현황 국감자료 결과, 정부 주도의 대북 의약지원은 전무한 반면 각종 민간단체 주도의 지원은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민간주도의 대북 의약지원은 학술교류 및 기술협력사업이 13건, 의약품 및 의료기자재지원이 19건, 의료지원건립지원이 4건 등 총 36건으로 집계됐다.
학술교류 및 기술협력사업은 98년 7월 대한안경사협회의 북한 안경업계 동향파악을 시작으로 의사협회의 남북의료분야 학술교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남북한 한의학교류 협의, 한국여약사회의 보건의료지원협의 등 다양한 보건의료단체가 북한과의 학술교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의약품 및 의료기자재는 99년 4월 한국로타리재단이 북한에 앰블런스·약재 등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제약사인 종근당이 필수의약품류 지원, 대한적십자사의 필수의약품·생필품·의료기자재 지원 등 민간단체가 19차례에 걸쳐 필수의약품·결핵약·앰블런스 등을 북한에 전달했다.
특히 의료기반 시설이 부족한 북한에 대한 의료기관 건립 사업도 활발해 성베네딕도수도원이 나진국제가톨릭병원, 연변과학기술대학후원회가 평양치과병원, 혜성병원이 평양의과대학병원 증·개축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지난 6.15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내용에 따른 보건의료분야 남북협력 활성화를 위해 남북사회문화공동위원회 등 관련협의체의 기능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대로 지원 사업내역을 결정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휴전선일대에서 말라리아 공동방제 추진 등 민족공동의 이익을 도모하는 입장에서 보건·환경관련 사업에 중점을 두고 대북 보건의료 교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용주
200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