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양약품 정도언 사장
`생명공학 선두기업' 연구개발에 역량 집중
中 신대주일양약업유한공사 발판 수출 확대
일양약품은 올해 `연구개발 중심의 생명과학 선도기업'이라는 새천년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기본중시경영·고객지향경영·가치창조경영 등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설정했다. 또 노사화합과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한 미래창출기업으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정했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7월부터 의약분업실시에 따른 의약환경변화에 대비,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분업이 정착되는 올해는 그동안 축적된 드링크 노하우와 중국의 `신대주일양약업유한공사'를 전진기기로 수출 및 거래선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약인 위궤양치료제(IY-81149)의 조기 상품화와 간장질환치료제(G009)의 개발 등을 비롯, 신약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용인 수지소재 신사옥 신축공사가 마무리돼 2월15일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재도약을 선언한다는 것이다. IMF로 한때 신사옥 건설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다행히 17층 중 일양이 사용할 3개층을 제외한 14개층이 삼성그룹 계열사에 임대되는 등 잘 수습돼 이제 번듯한 사옥을 갖게 된 것이다.
3월말 결산법인 일양약품은 2000년에 매출 1,210억(추정)을 올릴 것으로 예상, 전년대비 거의 제로성장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16.7% 성장한 1,400억원을 매출목표로 설정하는 등 의욕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일양약품은 경영목표달성을 위해 올해 추진할 마케팅 및 영업정책과 관련, `전략마케팅을 통한 이익영업과 정도영업'으로 모토를 정하고 분업환경에 적합한 시장세분화, 표적시장, 틈새시장 개척을 통한 전략적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수익을 창출하고 안정거래선·우수거래선 육성 및 부실거래선을 정리하는 한편 재무유동성 확보 등 대거래선 밀착영업을 추진, 투명경영·건실경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비로 지난해 70억원을 투입했으나 올해는 90억원을 편성, 신약개발에 더욱 치중할 방침인데 위궤양치료제 IY-81149·백금착물항암제 KI60606·간장치료제 G009의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해 조기에 상품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산업이 21세기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될 만큼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뇌 전문치료 및 기억항진제 생산 벤처회사로 서울대 서유헌 박사가 주도하고 있는 (주)브레인트로피아에 출자했다.
앞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학연간 교류활성화 등을 통해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적극 검토한다는 것이다. 향후 제약산업은 차별화·전문화된 연구기관이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장잠재력이 많은 생명공학분야로 진출, 경영활로를 적극 개척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뇌순환개선제 `이부네인정',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이트린정', 우울증치료제 `제르다정' 등 전문약과 종합감기약 `프리노즈정' 등 15종의 신제품을 발매, 80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한데 이어 올해는 항진균제, 간장질환용제(액제), 전립선진단키트, 협심증치료제, 위장운동개선제, 구순포진치료연고제, 알레르기성비염치료제, 고혈압치료제, 한방자양강장제, 비타민C보급제, 종합영양제, 이뇨제 등 15품목을 신규로 발매(매출 100억원 목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양의 대표적 드링크인 원비디·영비천을 비롯, 노인성질환치료제 하이트린, 유산균정장제 앤디락캅셀, 복합처방감기약 속콜캅셀(시럽) 등 주력품목에 대한 판촉을 강화한다.
수출과 관련, 일양약품은 중국 신대주그룹과 의약사업부문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맺어 중국의 수출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중국을 비롯 홍콩, 대만, 싱가포르, 미국 등지에 수출을 강화해 올해는 원비디와 메페남산, 싸이클라민 등 원료의약품으로 150억원(지난해 12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신회계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이자 회사채를 조기 상환하는 등 재무 건정성 확보에 주력했는데 올해는 신회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하고 매출채권 부실방지를 위해 사전대처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는 총괄부사장제 시행과 수지 신사옥 이전에 따른 조직개편, 연봉제 및 성과급제 확대, 사업부문별 독립채산제 시행 등을 통해 경영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편집부
200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