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릴리 '자이프렉사'가 '푸로작' 추월
일라이 릴리社가 지난해 순이익이 12.4% 증가한 30억600만달러, 주당순이익이 13% 증가한 0.71달러, 매출액은 9% 증가한 10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4/4분기의 순이익은 2% 감소한 7억6,730만달러를 나타냈으며, 매출은 6% 신장된 29억8,000만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4분기에 정신병 치료제 '자이프렉스'(올란자핀)이 오랫동안 릴리의 간판품목으로 군림해 왔던 항우울제 '푸로작'(플루옥세틴)을 제치고 베스트셀링 의약품에 오른 것으로 밝혀져 주목됐다.
이 기간 중 '자이프렉사'는 매출이 18% 증가한 6억9,580만달러를 기록, 4% 신장되며 6억6,990만달러에 그친 '푸로작'을 추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우울제는 또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들의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40%나 뒷걸음질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플루옥세틴은 8월경 미국시장에 제네릭 제품의 발매가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휴물린' '후마로그' '일레틴'(이상 인슐린)과 '악토스'(피오글리타존) 등 당뇨병 치료제는 4/4분기에 8%가 증가한 4억6,570만달러를 기록했다. 방광암 치료제 '젬자'(젬시타빈)은 18% 뛰어오른 1억6,020만달러로 집계됐다.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은 30%나 급증한 1억4,570만달러에 달했는데,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이 주효한 결과로 풀이됐다.
그러나 심혈관계 치료제 '리오프로'(애브식시맵)는 미국시장에서 첨예한 경쟁이 펼쳐진 탓으로 매출액이 15%나 감소, 1억560만달러에 머물렀다.
릴리社의 시드니 타우렐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신약이 전체 매출액의 41%를 점유했으며, 매출신장률은 31%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개의 신약이 지난해 말까지 허가를 눈앞에 둔 단계까지 연구가 진전되었고,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는 FDA에 허가가 신청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개발후기단계까지 진행한 제품들은 제약업계에서 단연 최고의 수준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덕규
200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