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한국노바티스-프랑크 보베 사장
사업 재조정…헬스케어 분야에 초점
한국노바티스는 올해 헬스케어 분야에 경영초점을 맞춰 이 분야의 성장에 회사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한국노바티스는 전문약과 일반약, 동물약품을 비롯 농약, 종묘까지 사업영역으로 갖고 있었으나 올해부터 농약, 종묘부문은 별도로 설립된 법인인 신젠타로 이관했으며 안과용품(렌즈용품 포함)을 전담해온 별도법인 시바비젼으로부터는 안과용약 제품을 흡수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이와 함께 분업 이후 환자들이 의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증가, 의원급시장이 새로운 잠재시장으로 부상됨에 따라 의원급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고혈압, 천식, 고지혈증, 무좀 등 보편적 질환군의 치료제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들 질환군 치료제시장에 마케팅력을 집중한다는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디오반, 진균증치료제 라미실, 고지혈증치료제 레스콜, 천식 및 알레르기치료제 자디텐, 항바이러스제 팜비어 등이 이같은 경영전략 범주에 속하는 대표적인 품목들이다.
아울러 산도스와 시바가이기가 합병, 새로 탄생한 노바티스에 대한 고객(의사)들의 인지도가 아직은 낮다고 판단, 회사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배가할 예정이다.
한국노바티스는 마케팅 및 영업정책과 관련, 물류부문은 쥴릭파마에 이관해 약국유통을 전담시키고 있는데 쥴릭파마가 회사와 약국간의 거래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어 물류부분 이관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노바티스는 그동안 영업사원이 주문과 수금까지 담당해오던 것을 쥴릭에서 담당해주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업인력을 디테일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 이들을 전문요원으로 육성, 투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 역량은 곧 회사발전의 핵심으로 고객에게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질향상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과거와는 달리 영업사원이 취급하는 제품군을 대폭 축소, 1명이 3가지정도의 품목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도록 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분업 이후 처방을 내는 의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처방확대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주요품목에 대한 제품정보는 물론 최신 의학정보와 노바티스가 그동안 축적해놓은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 배가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같은 고객 서비스는 기존 의사들뿐만 아니라 신규로 배출되는 의사들에게도 예외없이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노바티스가 마케팅정책상 각별한 관심을 갖는 분야는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제공. 분업시행과정에서 의료기관 및 약국의 수입감소와 보험재정악화 등만이 이슈화됐지만 실제로 환자들의 권익은 소홀히 취급되어 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가 중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노바티스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제공을 계획하고 있는데 예컨데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 가족들이 이 질환을 다루는 방법안내 또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필요한 생활기구 안내 등 관련정보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제품 발매계획과 관련, 한국노바티스는 지난해 대상포진 및 생식기포진 치료제인 팜비어와 말단비대증치료제 산도스타틴, 황반변성에 의한 망막치료제 비쥬다인,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을 발매한데 이어 올해는 파킨슨병 치료제 콤탄, 과민성대장증상치료제 젤막,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 글라이벡 등 5개품목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해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을 출시하면서 순환기시장에 경쟁력을 보유한 중외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400베드 이상 병원은 중외제약이, 그리고 400베드 이하 병원은 노바티스가 전담하는 방향으로 역할분담을 한 결과 신속하게 시장에 침투하는 성공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BMS와 전략을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젤막이 올해 국내에 시판되면 한국에서의 제휴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프랑크 보베 사장은 지난해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한데 힘입어 올해는 분업이 정착되면 의사들에 대한 의학적 접근이 더욱 용이해지기 때문에 매출목표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면서도 본사 방침에 따라 매출현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편집부
200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