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의약품 개발·제조 밸리데이션시스템 필수"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의약품과 홍순욱 서기관이 의약품 개발·허가·제조 과정에서 밸리데이션 시스템 도입이 우선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식약청 홍순욱 서기관은 16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생물학적제제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산업육성과 소비자 보호측면에서의 효율적 의약품관리방안'을 발표했다.
홍순욱 서기관은 싱가폴 회의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과정 관리, 국가검정시스템, 시험분석 및 기록관리, GMP 감시, PMS와 회수(Recall)제도 등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밸리데이션 개념의 도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서기관은 생물학적제제는 그 특수성으로 일반의약품보다 더 엄격한 품질의 유지가 요구되고 있으며, 고도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포함한 규제당국은 임상시험용의약품(IND, Investigational New Drug)에서부터 완제품의 시판후조사(PMS, Post-marketing Surveillance)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제품관리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서기관은 "WHO의 정의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밸리데이션은 계획된 제조과정에서의 고도의 보증체계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적정한 밸리데이션은 제조업자에게 여러 가지 유익한 점이 있다"며 "적정한 밸리데이션은 제품과 제조과정의 이해를 기초로 한 의약품 개발 및 허가과정과 제조과정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제품 및 제조과정의 이해수준과 품질이 저하된 제품생산의 위험성은 상호 반비례 관계에 있다며, 제품과 제조과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하여 밸리데이션은 위험성·과학적 지식에 의한 접근방법(Risk/Science based approach to validation)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홍 서기관의 지적이다.
특히 밸리데이션의 또 다른 접근방법으로 통합시스템 접근방법(Integrated Systems Approach to Validation)은 소비자와 기업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하여 필요하며, 이 방법은 의약품의 개발, 제조, 품질보증 및 정보·지식의 관리기능 등 4가지의 영역이 상호 적절하게 조화 되도록 하는 보다 폭넓은 범위의 접근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홍 서기관은 규제와 기업간에 갈등은 소비자, 규제기관, 기업이 관련된 보건의료시스템에 위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과학적 지식에 기초한(Risk/Science based approach to validation) 접근방법은 규제에 순응하고, 기업투자에 대한 회수를 극대화 하며, 소비자에 대한 위험성과 이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는 상생전략(Win-Win Strategy)이라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 홍 서기관은 "식약청은 공공보건의 편익증진을 위하여 안전성연구, 신약 등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토, 시판제품의 안전성 모니터링, 안전성규정에 대한 기업의 순응기능 확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소비자 교육 등을 강화하여야 하며, 공공보건기관, 전문가, 기업, 소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순욱 서기관은 앞으로 국내 규제기관은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사전관리에서 사후관리로 관리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며, 생물학적제제의 GMP 감시기능 및 안전성에 대한 공공의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성 평가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규제에 순응하고, 품질보증체계를 확립하며, 시판제품의 안전성정보 수집 및 제품과 제조과정, 품질관리에 관한 지식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인호
200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