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버섯관련 특허출원 건수 급증
최근 버섯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웰빙 열풍과 함께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던 버섯이 최근에는 의약품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에 힘입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허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의하면 1995~2000년 6년간 22건에 불과하던 약용버섯 관련된 의약분야 특허출원 건수가 2001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 2001년, 2002년 각각 19건, 2003년 35건 및 2004년 21건을 기록했다.
버섯의 종류도 다양해 영지버섯이 20건(17%), 상황버섯 15건(13%), 동충하초 14건(12%), 아가리쿠스 13건(11%) 등이며 주로 항암제(42건, 36%), 당뇨병(13건, 11%), 혈전치료(10건, 9%), 순환기질환 치료(8건, 7%), 면역증강제(7건, 6%) 등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특히 내국인의 특허출원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해 2000년까지 20건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95건을 기록, 전체 출원건수 116건의 82%를 점하고 있다.
소재별로 보면 버섯추출물 자체에 관한 것이 113건으로 대부분이었고 버섯 추출물로부터 분리한 순수화합물에 관한 출원이 3건을 기록해 아직까지 추출물 자체를 활용하는 단계의 연구수준임을 보여줬다.
특허청 관계자는 “인공재배 기술의 발달로 약용버섯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재배농가의 기술력 부족하고 시설이 영세해 종균, 배지 등의 해외 의존도가 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항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강하, 항바이러스, 면역증강, 항균, 인터페론 유도효과 등 버섯의 약리효과는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 특히 일본이 이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버섯 의약품의 개발이 활발하여 △쿠레하 화학주식회사가 구름버섯에서 다당체 Polysaccharide-Kureha (PS-K)를 항암제로 개발, 후생성의 허가를 받아 Krestin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아지노모토는 표고버섯의 항암성분을 개발하여 Letinan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역시 서서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현재 건강기능식품으로 상당수 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AHCC가 개별인정형 기능식품원료로 인정받기도 했다.
특허청은 “버섯의 특이 생리활성 성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치료적인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며 “버섯산업 활성화를 통해 미래의 농가소득의 증대와 국민의 보건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200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