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쥴릭, 수정 계약 통해 사실상 마진 인하
쥴릭파마코리아가 최근 협력도매업소들과 수정계약서를 통해 재계약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하지만 사실상 마진인하로 해석되고 있음에도, 도매업계에서는 발끈했던 이전과 달리 그대로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 패배주의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정계약서에 따르면 쥴릭은 판매장려금과 관련, ‘제휴회사의 판매증진 정책에 따라 판매기준 기간 중 협력도매상의 약국판매 분에 한해 판매 금액을 달성할 경우 판매기준 기간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 그 약국 판매분에 대해 산정비율을 곱해 나온 금액을 판매 장려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히고,판매장려금을 제시했다.
제시된 판매장려금은 판매기간 중 월 평균 17억2,500만원 이상(부가세 미포함) 판매시 약국 판매분에 대해 1.5%, 월평균 11억5천만원 이상일 경우 1.0%, 5억7,500만원일 경우 0.5%로 설정됐다.
문제는 판매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판매액수가 수정계약 이전 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것.
이전 계약서에는 15억 이상 1.5%, 10억 이상 1.0%, 5억이상 0.5%로 제시됐다. 판매액수는 매 경우 15% 증가한 반면, 판매장려금은 동일하게 설정된 셈이다. 마진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판매금액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마진인하라는 것이 도매업계의 지적이다.
고도로 계산된 다른 방법으로 사실상 마진을 내렸다는 것.
업계에서는 특히 ‘2006년 6월 1일 이후 추가된 신규 회사 제품의 약국 판매분에 대하여는 계약기간 중 협력도매상이 판매금액과 상관없이 결정된 산정비율을 적용하여 판매장려금을 계산하기로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신규는 적용했지만 빠져 나간 업소는 대상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도매업계 일각에서는 이 계약과 관련, 이전과 같은 반발이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이전에 판매액에 따란 판매장려금 정책이 나왔을 당시 도매업계에서는 적용할 경우 사실상 장려금 1% 및 1.5%를 받는 도매업소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이번에 오히려 판매액이 늘었는데도 일각에서의 우려를 제외하고 큰 움직임이 없다는 점에서 향후 더 안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사안에 대해 염려된다는 것.
한 인사는 “이전에는 대번에 큰 소리들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앉아서 당하는 분위기다. 마진을 인하해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고착되는 상황이 올 것 같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거래할수록 손해인데,쥴릭이 하는 조건에 대해 각자는 대으할 수 없다. 떠들어봐야 소용없다는 인식들이 있는 것 같다. 쥴릭이 그간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방식을 적용하며 마진을 내렸는데 이후가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이권구
200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