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이은동 후보 "조 후보, 공개 토론회 왜 거부하나"
"후보자 공개 토론회는 거부하고, 약사공론 정상화 기금은 여지껏 미납해 놓고…. 이러면서 서울시약사회장이 되면 대약과 상생을 하겠다니!"
서울시약사회장 후보자 이은동 씨(기호 2번)가 토론회 불발 이후 조찬휘 후보(기호 1번)를 겨냥해 입을 열었다.
이 후보는 그간 '정책선거를 위한 약계 연대협의회(이하 정약협)' 후보자 서면 정책 답변 등 공식·비공식적으로 후보자 공개 토론회를 주장해왔으나 현재까지 서울시약 선관위 측에서 답변을 통보 받지 못함에 따라 28일 낮 12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를 상대로 공개 질의를 했다.
이 후보는 "수 차례 공개토론회 개최를 요청했으나 실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기다리고 있던 많은 회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하는 수 없이 토론회를 갈음하여 회원들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공개 질의서를 보낸다"며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조 후보가 상급기관(대약, 시약) 결정에 따른 약사공론 정상화 기금을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은 이유가 무어냐"고 묻는 한편 "일반 분회장으로 나선 사람이 아니라 서울시약사회를 이끌어갈 사람이라면 대약과 상생을 해야하며 또, 본인 스스로 상생을 선언을 한 마당에 이는 크나 큰 모순"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 측은 28일 현재까지 조 후보의 약사공론 정상화 기금 미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찬휘 회장은(성북구약사회장)는 올해 1월7일 제 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약사공론의 구체적인 발전방향이 제시되지 않는 한 명분 없는 기금납부는 할 수 없다"며 기금 납부와 관련한 그간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낸 바 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지난 11월23일 대약회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의 서울시약 재고약 처리문제에 대한 엇갈린 주장에 많은 회원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며 "현재 서울시약사회 반품처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후보는 회원들에게 이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3일 대약 회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서울시약 반품 정산에 관해 모 후보는 "정산이 되지 않아 많은 회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모 후보는 "자의적으로 해결을 시도한 일부 분회 외, 2개 외자사, 2개 국내사를 빼고 재고 처리가 해결됐다"고 밝힌 것.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공개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는 이유 △공약 70% 미 이행 시 사퇴 표명에 관해 공약이행 평가 기준 △1일10만원 이상 매출 증진 공약에 관한 구체적 방안 미공개 △지역별 4개의 상설 강의장 설치 및 연중 무료 강의, 사이버 교품몰, 약국 인터넷 방송 실시 등 수많은 공약을 내놓고 회비를 다운시킨다는 공약의 현실성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을 공개적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약회장후보간 공개서면토론서 전문
취지
서울시약사회장은 회원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다하는 자리로서 약사정책의 비전과 회원 고충의 이해, 그리고 그 해결책에 대한 확실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후보가 선택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약 관련 여러 정책들에 대한 공개토론회는 필수적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약 선관위는 회원의 바른 판단을 위해 공개토론회를 주관해야하는 의무를 무시하고 있어, 후보 간의 공개서면토론을 통해서라도 회원의 알권리와 바른 판단을 보장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일차 공개서면토론서를 보내는 바이다.
상호간의 성실한 서면토론으로 서울시약 선거가 정책선거로서 바르게 자리하기를 기대한다.
질의
1. 공개토론회 거부에 관한 질의
서울시약사회 회장 후보 간의 공개토론회는 회원들이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 바른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며,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임에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고 있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혀 주십시오.
2. 공약 70% 미 이행 시 회장직 사퇴에 관한 질의
귀 후보께서는 2년 내에 공약의 70%를 지키지 않으면 스스로 지부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하셨는데, 공약이행에 대한 평가를 어떤 방법을 통해 공정하게 할 것인지 밝혀 주시기 바라며, 이와 같은 공약은 단결해야할 서울시약을 공약이행에 대한 논란과 분열로 몰고 갈 소지가 크다고 판단됩니다. 인기위주의 무책임한 공약으로 판단되는 데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3. 1일 10만원 이상 매출 증진 관련 질의
약국마다 1일 10만원 이상의 매출 증진이라면 한 달 기준으로 250만원이며 1년이면 3,000만원이 되며 서울시내 약국 5천개를 기준으로 한다면 1년에 1,500억원이 되는데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상담기법, 기능성화장품, 고객정보활용 등을 통한 매출 증진은 거의 모든 약국이 이미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1일 매출을 10만원 이상 올릴 수 있는지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4. 약국현실에 대한 이해도 관련 질의
저는 한달 평균 조제료 수입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일반의약품 등의 일반매출에 신경을 많이 쓰는 약국입니다. 그래서 우리 회원들의 현장에서의 애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 후보 약국의 경우 한 달 평균 청구액 기준 6,000만원(조제료 수입 2,000만원)이상으로 일반회원들의 평균보다 몇 배 더 높은 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연히 일반회원들의 약국경영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약국간의 지나친 처방 쏠림 현상으로 인한 불평등 구조의 개선에 대해 어떠한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5. 회비인하에 대한 질의
귀 후보는 회비 다운(down), 회무 업(up)이라는 공약을 말씀하시는데, 지역별로 4개의 상설강의장 설치해서 연중무휴 무료강의 실시, 사이버 교품몰 설치, 약국인터넷 방송 실시, 16개의 약국경영혁신 관련 특별추진단 설치 등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사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을 모두 추진하면서 회비는 줄일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6. 약사공론 정상화기금 미납 문제
귀 후보는 상급기관(대약, 시약) 결정에 따른 약사공론 정상화기금을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았는 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7. 서울 지역 재고약 처리 문제
11월23일 대약회장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발언한 바에 따르면 재고약 처리문제에 서울시약의 경우 △정산이 되지 않아 많은 회원들이 고통받고 있다 △자의적으로 해결 시도한 일부 분회 외에는 서울시약은 2개 외자사, 2개 국내회사를 빼고 재고처리가 해결되었다 라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여 많은 서울시약사회원들이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재고 반품 처리위원장을 맡은 분으로서 정확한 답변을 요청합니다.
이상의 질의에 대해 답변을 주시고 마찬가지로 저에게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의해 주시고 귀 후보의 답변 중에 반론이 있으면 서면으로 다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개토론회가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나 이런 방식을 통해서라도 회원들에게 정보를 줌과 동시에 각 후보 간의 공약이나 정책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김정주
200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