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선거 이모저모]재미로 보는 후보별 홈페이지 색채심리
두 번째 직선제를 맞이함에 따라 이제 출마자들도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의 이미지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어필하기 위한 전략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지난 선거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홈페이지 제작. 커뮤니티 사이트 카페 활용을 제외하고 단독 홈페이지를 제작, 공개한 후보만 해도 전국 10여명에 이른다.
사람도 첫 인상이 중요한 만큼 출마자들은 제각기 선거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 컬러에도 유난히 공을 들였다.
재미로 보는 후보별 홈페이지 컬러 타입, 일단 맛만 보시라.(단 메인 페이지 기준, 포털 카페는 제외)
"믿어보시라니까요"-신뢰감 강조한 블루족
블루 컬러는 타인에게 신뢰감을 주고 듬직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웬만한 선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골 컬러다.
블루에 내재된 색채심리는 신중, 보수, 정화, 모범, 도덕, 솔직으로 인물 포스터 배경 색으로도 인기있는 색이기도 하다.
이번 출마자들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다크 블루 컬러로 탐구정신, 희망, 강인한 신뢰감 등을 강조한 타입도 보이는 가운데 안정감과 균형심리가 내재된 그린 계열을 혼합한 유형도 적지 않다.
"후보님, 찍어주면 약사회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인가요? 정말로?!"
"정상을 향하여!"-당차고 역동적인 옐로우족
그 옛날 괴테가 "노란색은 빛에 가까운 색"이라며 극찬한 바가 있듯이 옐로우 컬러는 빛의 밝음과 따뜻함을 그 원천으로 하고 있다.
노란색이 갖고 있는 의미는 뛰어난 상상력, 역동성, 논리정연, 집중, 수줍음과 동시에 존경에의 갈망이다.
이번 선거 출마자 중에는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찬휘(기호 1번) 후보와 이은동(기호 2번) 후보가 나란히 옐로우 컬러를 메인 페이지에 설정했다.
"두분 모두 역동적인 마인드로 약사사회를 이끌어주시길!"
"여심은 나의 것"-행복감 강조 핑크족
출마자별 홈페이지 중 유독 부드러운 핑크 계열을 선택한 후보들도 있다. 여기에 꽃을 메인테마로 설정한 후보도 보인다.
이는 바로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
여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대체적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반면 과격함을 줄여 '행복한 약사회' 이미지로 어필했다.
분홍의 색채심리는 행복의 에너지, 여성 이미지, 달콤함, 행복감 등으로 꼽을 수 있다.
"의아하게 느꼈던 남자 약사님들, 이제 알겠죠?!"
김정주
200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