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약 원희목·서울 조찬휘 '당선 유력'
올 한해 약사 사회 최대 이슈였던 제 2기 직선제가 내일(12일)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03년 선거에 이은 두 번째 직선제로 보다 성숙한 선거문화와 이에 따른 약사사회의 발전상을 제시했다는 기대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선거 막판 후보간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양산되며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약업신문은 이번 선거와 관련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의 경우 각각 3차례, 경기도약사회의 경우 2차례의 설문조사를 실시, 표심의 향배를 주목해 왔다.
이에 대약과 서울, 경기지역의 표심을 개괄적으로 분석, 발표한다.
단, 출구조사 개념으로 진행된 대한약사회 3차 설문조사 결과의 세부적인 내용은 선거운동기간이 종료된 내일(12일) 오전 7시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약과 경기도약의 설문결과 데이터는 내일 오후 1시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선거운동 기간 중 설문 조사결과 발표를 지양해 줄 것을 당부한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십분 반영한 것이다.
△대약 원희목 후보 '유력'
대한약사회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세 명의 후보 중 원희목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어 전영구 후보와 권태정 후보의 순으로 추격을 하고 있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원 후보는 남녀 구분없이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연령별 득표현황에서도 전 연령층에서 선두를 지켰다.
전 후보는 상대적으로 남자 유권자, 그리고 60대 이상 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권 후보는 여성 유권자와 20대 연령층의 표심 공략에 나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투표현황에서도 원 후보가 대부분 시도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원 후보는 울산·광주·경북지역에서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으며, 전 후보는 대전·충남·인천·제주에서, 권 후보는 전북·전남·강원에서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각 후보자들 모두 출신학교에서의 지지율이 뚜렷히 높게 나타났다.
원 후보는 서울대에서 일방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전 후보는 성균관대, 권 후보는 동덕여대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특이할 점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중앙대의 경우 전영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중앙대와 성균관대의 연대가 일정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조찬휘 후보 당선 '안정권'
서울시약 선거는 조찬휘 후보가 당선 안정권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 후보는 지난 두 차례 설문조사를 비롯해 최근 진행된 출구조사 개념의 3차 조사에서도 우위를 지켜 이변이 없는 한 당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조 후보가 남성 유권자들에게 특히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 층에서 두 후보가 경합을 벌였지만, 40대·50대·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조 후보가 앞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 각 구 약사회 별로는 조찬휘 후보가 강서구·금천구·송파구·중랑구·성북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반면, 이은동 후보는 중구·서초구·용산구·서대문구·구로구에서 우위를 보였다.
출신학교별로는 역시 조 후보는 중앙대, 이 후보는 서울대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관심을 모았던 성균관대는 조 후보에게 표심이 기울었으며,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는 거의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지만 조 후보가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박기배VS이진희 '끝까지 알 수 없다'
후보등록 시점부터 초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 경기도약 선거는 개표함을 개봉하기 전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는 피말리는 승부를 마지막까지 계속하고 있다.
본지의 두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에서도 박기배 후보와 이진희 후보는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형국을 보이며 예측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김경옥 후보 역시 두 후보에 비해 다소 밀리기는 하지만 지난 2003년 선거와 같이 막판 이변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간 지지층도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박 후보는 남성 유권자, 김 후보는 여성 유권자, 이 후보는 남녀모두에게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연령별로는 박 후보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반면, 이 후보는 30대와 40대 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포천·의왕·안성·광명·고양에서 앞섰으며, 이 후보는 부천·성남·안산·용인·이천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 후보는 가평·과천·연천 등지에서 선전했다.
출신학교별로는 역시 박 후보가 중앙대, 이 후보는 성균관대, 김 후보는 이화여대에서 각각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서울대는 김 후보에게, 동덕여대는 박 후보, 숙명여대는 이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한편 투표율은 대약과 서울이 80%를 넘어섰으며, 경기는 80%에 조금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감성균
200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