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한방화장품 국제경쟁력강화 방안 모색 된다
한미 FTA 타결 이후 미국의 대형 화장품사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고, 한방화장품이 국내 화장품 시장의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한방화장품의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세미나가 국회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복지사회포럼’(대표 장복심 의원)이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데일리 코스메틱’이 주관하는 “한방화장품의 국제경쟁력강화 정책개발 세미나”가 오는 4월5일(목)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국회 복지사회포럼 장복심 대표의원은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한방화장품에 대하여 지원ㆍ육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특화산업화 방안과 제도적 지원ㆍ육성책을 모색하여 국내 화장품산업의 발전과 한방화장품의 국제경쟁력 강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국내 16개 한방화장품업체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방화장품은 동의보감 등 기성 한의학서 11종에 수재된 상백피, 도인, 황금, 구기자 등 한약재 추출물 등을 함유한 화장품으로, 국내 한방화장품은 화장품산업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웰빙 열풍에 힘입어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
국내 각 업체에서 생산하는 한방화장품은 브랜드 종류만 해도 2002년 40개에서 2003년 52개, 2006년 100여 개로 급증하고 있고, 나노기술의 이용과 천연원료의 다양화 등을 통해 새로운 기능성 제품이 개발되는 등, 국내화장품시장의 15%를 차지(2006년 기준)할 정도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화장품산업에서 새로운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한방화장품 시장규모는 2004년 4,800억원에서 2006년 8,000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2007년에는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한류(韓流)’ 열풍을 타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에까지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향후 해외 수출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책세미나를 주최하는 국회 복지사회포럼의 장복심 대표의원은 “우리나라 한방화장품은 전통의학이요 민족의학인 한방과 결합된 특화상품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경쟁품목”이라며 “하지만 한미FTA의 새로운 대안으로 여길 만큼 한방화장품의 높은 성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차원의 연구가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며 제도적인 지원 및 육성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책세미나를 통해 정부기관과 화장품업계, 학계 등의 허심탄회한 의견교환과 활발한 정책제안이 이루어져, 한방화장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및 육성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세미나에는 유익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능성화장품신소재개발 센터장, 배현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 이옥섭 대한화장품학회 회장, 조재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본부 선임연구위원, 신승일 한류전력연구소장, 문병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본부장 등이 주제 발표 및 토론을 맡아 △국내 한방화장품 현황과 전망 △원료개발 및 성공사례△한방화장품 개발 현황과 대안 △국제경쟁력 배양 방안 △한류열풍과 한방화장품 국제화 전략 △정부의 한방화장품 정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임세호
200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