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약사 매출·이익 1분기보다 2분기 더 기대된다
<주요제약기업 1분기 경영실적>
(단위: 백만원, %)
순위
업소명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2007/1
2006/1
증감율
2007/1
2006/1
증감율
2007/1
2006/1
증감율
1
동아제약
149.427
137,225
8.9
11,810
8,236
43.4
-30,298
5,104
적자전환
2
한미약품
111,787
95,884
16.0
19,875
12,854
54.0
16,955
12,127
39.8
3
대웅제약
109,300
90,900
20.4
11,900
17,500
-32.4
73,800
11,500
-35.0
4
유한양행
105,659
97,165
8.7
13,158
17,041
-22.8
23,028
14,484
59
5
녹십자
98,503
84,398
16.7
13,053
10,018
30.3
10,107
9,095
11.1
6
일동제약
71,056
61,699
15.2
12,780
10,267
24.5
7,757
4,824
60.8
7
한독약품
64,118
58,877
8.9
6,990
5,487
27.4
4,215
3,795
11.1
8
LG생명과학
57,465
48,932
17.4
2,478
-3,675
흑자전환
2,056
-2,313
흑자전환
9
대원제약
17,222
13,002
32.5
2,863
966
196.4
2,025
658
207.8
10
안국약품
16,914
14,592
15.9
3,766
1,902
97.2
2,442
1,433
71.2
11
휴온스
12,653
10.007
26.4
2,317
-
-
2,000
-
-
▲매출액 순이익 예상치 웃도는 호조
제약사들의 2007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가 속속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상위 제약사들은 평균 두자리수의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본지가 집계한 주요제약 10개사의 2007년 1분기(3월 말 결산의 경우 2006년 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회사는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이었다. 동아제약이 분기 매출 1,494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특히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등 상위업체들의 경우 법인세 추가납부 등 현실화된 악재는 1분기에 모두 털고 간다는 방침이어서 나타난 수치보다는 내용을 들여다 봐야하며 2분기 실적에 훨씬 기대가 크다는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909억원에 비해 20.4% 증가한 1,0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면에서 유한양행 1,056억원을 넘어서며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영업이익 부문은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1분기에 178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녹십자와 유한양행도 13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중소형제약사 중에서는 대원제약과 안국약품, 휴온스의 성장이 돋보였다. 대원제약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에 비해 32.5%나 늘어난 172억원이었다. 안국약품의 1분기 매출은 15.9% 증가한 169억원이었고, 휴온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4% 증가한 1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약회사의 실적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 FTA 협상 결과와 약가재평가가 상장 제약업체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악영향이 실질적으로 미미하다”며 “시장성 높은 자체 신약과 블록버스터급 제네릭의약품이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제약업체 전반적으로 실적 호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10% 미만인 영업이익 증가율이 4분기에는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근 증시 상승에서 소외됐던 제약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으로 의약품 수요 성수기에 진입했다며 “생동조작 파문 영향을 벗어나 제네릭 시장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사들이 견조하게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제약업종이 시장대비강세 전환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추세적 전환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밖의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책 관련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미 대부분 해소됐고 이제 남은 것은 실제적인 영향이라며 아직 대비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좋고 경쟁력 있는 제약업체들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각사별 1분기 경영실적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1,4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8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82억원에 비해 43.4%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아제약은 1분기에 경상손실은 253억원, 당기순손실은 3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최근 세무조사에서 국세청이 부과한 과징금 350억원이 1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1분기 영업이익이 198억 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1117억 8700만원으로 16.6% 증가했고 순이익은 39.8% 확대된 169억 5500만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영업조직 개편으로 매출이 부진했던 일반 의약품의 매출이 3월부터 정상화됐고 2005년 발매된 알렌맥스(골다공증치료제)와 가바페닌(항전간제)의 호조가 이어졌다. 아울러 오는 7~8월 발매될 퍼스트슈퍼제네릭인 슬리머(비만치료제)는 4분기 매출 증가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7% 늘어난 1,056억 5900만원, 순이익은 59% 늘어난 230억 28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약품사업 매출이 763억 4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으며 처방약품의 경우 10.3% 늘어난 588억 3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131억 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공장이전에 따른 생산중단으로 63억원의 원가를 차감해 영업외 비용으로 회계처리했기 때문이라며 동일한 회계기준으로 비교할 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20일 지난 4분기(1월~3월)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한 1,0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9% 감소한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위 10대 제품 매출액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2005년 출시 이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매출액이 70% 증가했으며 '글리아티린'이 57%, 위장관치료제 '가스모틴'과 주름개선주사제 '보톡스', '우루사' 등이 20% 이상 고성장했다. 영업이익 감소 이유로는 누적재고분 정리로 매출원가율이 예상보다 상승했고 영업력 강화에 따른 성과급 등 인건비 증가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녹십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130억 5300만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와 대비 30.3% 늘었으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5억원과 1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와 11.1%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녹십자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고지혈증 치료제, 갱년기증상 개선제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에 따라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또 전체 매출에서 혈액제제와 백신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62%에 달하고 제네릭 비중은 1% 정도로 낮아 FTA 리스크로부터 한걸음 비켜나 있다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 127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원에 비해 24.5% 늘어났다.
일동제약 1분기 매출액은 710억원으로 15.2% 증가하였으며 경상이익은 112억원으로 54.7% 증가,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8%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회사 측은 "아로나민시리즈, 후루마린, 큐란, 사미온, 레칼핀 등 주력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매출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안국약품은 1분기 영업이익 37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원에 비해 97.2% 증가했다.
안국약품 1분기 매출액은 169억원으로 15.9% 증가하였으며 경상이익은 33억원으로 71.2% 증가,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2%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회사 측은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비용이 감소하여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은 전략품목인 기침약 '프리비투스', 고혈압치료제 '에이핀정'과 같은 주요제품의 매출증가와 비만치료제 제품의 판매호조, 종합병원 품목의 약진이 매출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아울러 원가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대원제약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5% 성장한 172억 2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6.4% 증가한 28억 6300만원과 207.8% 증가한 20억 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종운
200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