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약계 맞수 대웅ㆍ한미 4월 원외처방 1, 2위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전년 동월대비 원외처방조제액에서 각각 293억(25.5% 증가), 268억(19.5% 증가)을 기록해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4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동월대비 13.5% 증가한 5,89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증가율 보다 3.8%p 증가한 수치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제약업종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의약품 원외처방조제액은 5,897억 원을 기록,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특히 대웅제약, 한미약품을 비롯한 상위권 제약사들은 평균 증가율인 13.5%를 훌쩍 넘는 20%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평균을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인 제약사로는 동아제약(180억원, 26.5% 증가), 유한양행(158억원, 11.0% 증가), 종근당(144억원, 18.5% 증가) 등이다.
반면 중소제약사들은 평균 증가율을 밑도는 10%대의 증가율을 보여 상위 제약사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중소제약사들이 1년 넘게 대형 품목의 특허 만료가 없고, 지난 10월 2차 생동품목 데이터 조작 사건으로 주력 제품들의 승인 허가 취소와 맞물려 신제품 라인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우리투자증권은 “만성질환 치료제군 원외처방조제액이 전년동월대비 2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효군별로 살펴보면 △혈압강하제(680억원, 전년동월대비 16.8% 증가, 점유율 19.3%) △기타의 순환계용약(528억원, 19.1% 증가, 점유율 9.0%) △동맥경화용제(445억원, 40.1% 증가, 점유율 7.5%) △혈당강하제(292억원, 14.3% 증가, 점유율 5.0%) 등 만성질환 치료제는 평균 이상의 높은 처방조제액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생제(402억원, 5.8% 감소, 점유율 6.0%) △해열소염진통제(367억원, 9.4% 증가, 점유율 6.2%) 등의 처방조제액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이들 약효군들의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정우
200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