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휴가후 피부손상 고객 ‘내 약국 단골 만들기’
약국화장품은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한 ‘미완의 기대주’다. 하지만 대다수 약사들이 약국화장품에 대한 적절한 상담법을 몰라 기대만큼의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그렇다면 이번 여름을 계기로 약국화장품 단골고객을 만들어보자. 특히 여름철 피부손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적절한 상담을 진행하지 못해 민망한 적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자신감을 회복하자. 이를 위해 휴가철 가장 흔히 나타나는 3가지 피부손상질환에 대한 주요한 상담법을 소개한다.
여름철 해변에서의 즐거운 하루. 문제는 다음날 붉게 달아오른데다 따끔거리는 피부. 심지어 피부 표면까지 벗겨지는 등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렇게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나타나는 증상 3가지는 ▲화끈ㆍ따끈거림(수포, 홍반) ▲피부 당김과 각질 ▲잡티, 주근깨 등이다. 이런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면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침착과 표피노화를 가져오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피부상담이 필요하다.
화끈ㆍ따끈거릴때 ‘진정’부터
얼굴이 화끈거리고 따끔하다면 사용하던 화장품을 중단하고 가장 먼저 열기를 내려줘야 한다. 이는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하면 화상을 입거나 피부표면이 벗겨지기도 해 얼음이나 차가운 화장수로 진정을 시켜야한다.
기존에는 감자와 오이를 갈아 만든 팩을 많이 사용했으나 요즘에는 팩, 마스크,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스프레이타입으로 비쉬 ‘오떼르말 스프레이’는 온천수 미네랄이 5.1g/L이상 함유돼 항자극진정자연방어력 강화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수시로 가볍게 얼굴에 뿌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비쉬 ‘까삐딸 쏠레이 SOS 리페어 밤’은 염증 진정성분 에필로브 추출물이 함유돼 통증, 열, 부종, 홍반 등의 썬번 증상을 진정시켜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휴식이나 수면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마스크 중 진정효과가 뛰어난 제품도 많다. ‘이지함 바이오 아쿠아 마스크’, 파마씨의 ‘에돔 미네랄 머드 마스크’, 꼬달리의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마스크’ 등이 그것.
이지함 ‘바이오아쿠아 마스크’는 피부세포와 유사한 바이오셀을 사용해 보습과 부착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카모마일 성분이 피부 진정을, 수렴제 알룸이 피부탄력도 돕는다.
파마씨 ‘에돔 미네랄 머드 마스크’는 농축된 사해의 천연미네랄이 혈액순환 촉진과 산소를 공급한다. 또한 꼬달리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마스크’는 그레이프 씨드의 오일과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피부보습과 진정에 효과가 있다.
피부가 당기고 각질이 일어날 때 ‘충분한 보습’
자외선을 쬐면 피부 내 수분이 증발돼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때문에 충분히 보습을 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에 주름이 생기거나 각질이 일어나게 된다. 다만, 보습을 할 때 피부가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크림류의 보습제를 쓰기보단 모이스쳐 라이징, 에센스 등 로션타입을 먼저 발라주는 게 좋다.
흔히 ‘껍질이 벗겨진다’라고 하는 각질 일어남이 있을 경우, 일부러 벗기지 말고 수분이 많은 보습제를 사용해 자연 탈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뜯어낼 경우 피부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지함의 ‘T.W모이스쳐 라이징 세럼’은 이러한 수분부족을 해결해주는 제품으로 피부결 정돈도 도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또 비쉬의 천연보습인자가 함유된 ‘똘러리앙 리치 크림’과 수분 보유력을 증가시키는 필라딘이 함유된 ‘떼르말 픽스 에센스크림’ 등은 장기간 보습에 효과적이다.
잡티ㆍ주근깨엔 ‘지속적인 화이트닝’
자외선에 검게 그을린 피부. 건강해 보이지만 얼룩지고 잡티까지 생긴 피부는 자칫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럴 때 피부를 고르고 투명하게 정리해주는 화이트닝이 필요하다.
자외선은 쬐인 다음날 바로 증상이 나오기 때문에 한꺼번에 화이트닝을 하기보단, 바깥활동이 많은 날 저녁에 바로 화이트닝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자외선 노출이 심한 광대뼈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빠르면 4주에서 8주쯤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비쉬는 ‘바이-화이트 어드밴스드 화이트닝’ 라인을 내놓고 클린징 젤부터 토너, 에센스, 하이드레이닝 플루이드까지 단계별 화이트닝을 권장하고 있다. 이 라인은 피부 속 천연 보습인자를 재생산해 수분 보유력을 높여 24시간동안 촉촉한 피부를 지속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그 외 화이트닝 제품으로 녹차 폴리페놀 성분을 동결 건조해 농축시킨 이지함의 ‘화이트-P 크림’과 비니페린 미백성분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올리브 스쿠알렌이 영양공급과 피부재생을 돕는 꼬달리 ‘비노퍼펙트 래디언스 세럼’도 있다.
진정시 여러 제품 덧바르면 안돼
화끈 따끈거림으로 화장이 잘 안받는다며 덛바르기 일쑤이다. 이럴땐 과감하게 화장을 중단하고 진정제품과 썬크림만 바르도록 한다. 특히 수포 등 피부손상이 있으면 쓰던 화장품이나 클린징도 피부에 자극을 줘 천연 클린징과 같은 비교적 순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피부 케어를 위해 진정, 보습, 화이트닝을 한꺼번에 하기보단 진정에서 화이트닝으로 순서를 지켜 피부의 자극을 완화해야 한다. 최근 출시된 약국화장품은 진정과 보습 효과를 한꺼번에 갖춘 제품이 많기 때문에 덛바르기보단 피부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양금덕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