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참된 약사가 되어 민중 보건의료 실현"
전국 1200여명의 약대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밤새도록 건강한 약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선언활동을 했다.
전국약학대학협의회(의장 한주성,이하 전약협)는 지난 9일 저녁 6시 조선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제 18기 전약협 출범식을 개최했다.
'소통하는 전약협, 함께하는 약학도, 의료공공성 실현'을 올해 기조로 한 이번 출범식은 예비의료인으로서 약업계의 현안을 인식해 의식을 깨우치고, 전국 약대생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18기 의장인 한주성 학생은 "그동안 닫혀있던 사고를 열고,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세상을 향해 두드린다는 슬로건으로 출범한다"며 "이로써 여기 모인 약학도들이 모두가 주인이 돼 소통과 단결을 강화하고, 참된 약사로서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이어 한 의장은 "보건의료의 산업화, 시장화에 따라 약사가 약을 파는 장사꾼으로 인식되는 세상이지만 약사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함께 고민을 나누고 풀 수 있는 전약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출범식은 대가대(흥타래)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그 막을 열어 다음날 새벽 6시 30분까지 쉼없이 진행됐다.
2부로 진행된 '사전마당'은 18기 출범식의 개회선언과 7개 대학 동아리의 축하공연, 대동놀이인 '인간파도타기', 각 단위 응원전이 있었다.
이어, '옹립식'은 전약협 소개, 중앙운영위원회의 영상 및 등장, 의장 발언, 사업계획 및 디오스코리데스 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서는 '의료공공성 실현'을 주제로 한 정책발언을 통해 당연지정제 폐지,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영리병원 도입 등 약업계 현안에 대한 약대생들의 의식을 깨우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써 전약협은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현안을 파악하고 모두가 하나가 돼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단결의 기회를 가졌다.
3부인 축하무대에서는 총18개의 밴드ㆍ율동팀ㆍ풍물패 등이 공연하고, OX 퀴즈ㆍ포크댄스 등 대동놀이를 통해 화합의 장도 마련됐다.
한주성 전국약학대학협의회 제 18기 의장
"약대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한 전약협이 되겠습니다."
18기 전국약학대학협의회 의장을 맡은 서울대 한주성 학생은 지난 8일 약업계 현안에 대한 약대생들의 인식을 높이고,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매년 진행되는 전약협 출범식은 모처럼 전국의 약대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의 장이다. 각 대학별로 공연을 하고, 대동놀이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다.
특히, 올해는 화합과 더불어 '의료공공성 실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한다.
한주성 의장은 "그동안 전국의 약대생들이 각각의 의견을 모으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약업계 현안에 대한 보다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업계 현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번 출범식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당연지정제 폐지,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영리병원 도입' 등에 관한 사안들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 의장은 "이같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어 약대생들의 무관심과 의무가입으로 인한 소극적 활동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약협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한 순간에 전약협이 사회 현안을 뒤흔들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는 없겠지만, 지속적인 논의와 활동을 통해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직접 나서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는 '전약협'의 이름으로 전국 약대생들이 똘똘 뭉칠 수 있고, 운영위원회라는 소수가 아닌 많은 약대생들이 지지하고 단합할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금덕
200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