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의원 때보다 더 열심히 멋진 동료로 살겠습니다"
약사출신 국회의원으로 지난 17대 국회 그 어떤 의원보다 활발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펼치고 국회를 떠나 다시 약사의 품으로 돌아온 장복심 전 의원이 지난 4년 동안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줬던 회원들에게 편지를 띄웠다.
국회의원 마크를 가슴속에 달며 인사 올립니다
17대 국회의원 장 복 심
아침에 눈을 뜨니 참으로 아름다운 오월의 아침 햇살이 창가에 스며들었다.
꿈으로, 순수로 살아온 지난 4년간의 아침 햇살도 이렇게 아름다웠을 텐데......
오늘은 유난히 마음이 뜬다. 매일 매일이 왜 그렇게 여유가 모자랐을까?
열심히 최선을 다 해 일 했지만 언제나 결론은 후회가 많다.
그래도 나름대로 자위하자면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출신으로 오로지 회원님들의 성원 하나로 의정단상에 진출했고, 상당한 좌초의 역경 속에서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보람으로 어떤 난관도 이겨내고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약계의 현실이 제약계나 약국의 경영 여건이 정말로 피곤하고 힘든 부분이 너무 많은데, 많은 회원들께서 격려 해 주고 성원 해 주고 후원금도 개미군단으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정중히 올립니다.
열린우리당의 보건 의료계를 대표해서 진출한 약사 출신이지만 소외계층, 병약자, 장애우, 노약자 등 누구도 대변 해 주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해 힘썼다.
태평양 전후 강제동원 희생자 및 유족들의 62년의 한을 풀어드리는 국가의 큰 빚을 해결 해 내는데 앞장섰고 또 흡족치는 못하지만 유족에 대해서는 숙원을 풀었지만 생존자 어르신들께는 진정 죄송함을 금할 수 없다.
국립공원 입장료 합동징수의 부당성을 제기해서 끝내 입장료 폐지를 관철시킨 점은 두고두고 기분 뿌듯한 쾌거였다. 하지만 예산 문제에 부딪혀 국립공원 외에 군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의 입장료 문제를 숙제로 남겨둔 점은 마음 한 편으로는 흔쾌치 않다.
조산아 진료비 지원을 입법화시킨 건 보람이지만 희귀질환, 난치병 환자들에 대한 입법 대책을 완성치 못한 많은 부분들은 역시 큰 숙제다.
<고령사회 기본법>을 초선의원으로서 제정 법률안을 처음으로 국회에 대표발의 해 완성시킨 것은 기분 좋은 출발의 힘이 될 수 있었지만 <진료비 심사평가 일원화> 제정 법률안이 여러 이해 당사자들이나 단체들의 이견(異見)에 밀려 성공하지 못했던 것은 아쉽다.
국가 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나 국민 전체의 수혜를 못 드린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해에 보건복지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았을 때 <기초노령 연금제도>, <국민연금제도>, <노인수발 보험제도> 등, 수많은 논의 끝에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은 큰 보람과 행운이었다고 생각된다. 매년 국정감사와 상임위원회 활동 평가로 270여 NGO 단체들과 시민단체들, 환경단체 등등으로부터 최우수나 우수의원상을 수상할 때는 정말 기분 좋은 보람이었다.
특히 초선의원으로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복지사회 포럼>을 결성해서 국회에 등록할 수 있었던 것은 나로서는 큰 행운이었다. 금상첨화로 이 연구단체를 통해서 많은 토론회, 공청회, 정책토론 등을 거쳐 성공한 법률안들은 정말 국회의원으로서 복되고 좋은 성과였다.
훌륭하시고 식견과 아량이 넓고 크신 많은 의원님들께서 고문, 정회원, 준회원, 연구위원들로 큰 도움 주신 점을 감사드리며 은혜를 잊지 않으리라 마음속에 간직한다.
국회의장님으로부터 받은 <우수연구 단체>의 수상은 모든 의원님들께 영광을 돌린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 약사회 회원님, 그리고 약사 가족 여러분!
불초 본인은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기에 성실과 정직으로 최선을 다 했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을 보고 드립니다. 항상 약사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내 고향 순천의 약사님들과 가족 여러분!
또, 갑자기 큰일들을 현명하게 해 내주신 서울 송파의 약사님들과 가족 여러분!
진심으로 도움주시고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 주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열매로 보답하겠습니다.
물심양면으로 후원 해 주시고 성원과 격려 해 주시고 쓰러지지 않도록 큰 힘이 돼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감사드리며 내내 건승하시고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앞으로도 내내 국회의원을 할 때보다 더 열심히, 당당하게 멋진 동료로서 잘 살겠습니다. 머리 숙여 큰 감사드립니다.
2008. 5. 29
「제17대 의정단상 마지막 날에!!」
국회에서 장 복 심 올림
임세호
200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