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종로구 약국가, 폐의약품 수거 홍보에 한창
“작년에 처음 실시한 폐의약품 수거사업은 38개 약국이 참가한데 비해 올해는 2/3에 해당하는 108개 약국이 폐의약품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동 해 매우 고무적이다.”
종로구약사회 임준석 회장은 29일 지난 7월부터 종로구 소재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실시된 폐의약품 분류작업은 회원약국의 2/3가 참여한 만큼 수거된 폐의약품의 양도 많아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임준석 종로구약사회장은 “약사회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많은 약국들이 참여했으며, 약국을 찾는 고객들의 인식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수거된 의약품을 분류하기 위해 임준석 회장을 비롯한 임원, 종로구보건소 장경하 팀장, 조영미 약사, 서울시청보건정책과 한경숙 팀장과 조숙정 약사, 전국약대생연합회(KNAPS) 학생 3명과 권경희 지도교수 등이 직접 참여했다.
2년째 분류작업을 하고 있는 이병천 약사는 “어려운 약업환경 속에서 약국이 폐의약품을 수거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약사들의 노력이 없이 될 수 없는 일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약국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 약사는 “물론 회원 참여를 위해 홍보를 하고 분류작업을 하는 것이 힘들지만, 약사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고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베이어벨트 형태로 분류된 폐의약품은 일반약, 전문약(항암제, 호르몬제, 항생제, 기타), 건강기능식품, 기타 등으로 구분하고, 시럽은 별도의 대용량 패트병에 분류됐다.
분류시 철제, 합성수지, 유리병 용기등은 다시 재활용으로 분류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임준석 회장은 “이번에 수거된 의약품은 전문약, 일반약, 건기식으로 분류, 병과 시럽을 다 분리하는 등 세분화시키고 있다”며 “의약품의 소비패턴과 공급량 등 전반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폐의약품의 용량 및 종류 등 분류가 끝나면 임준석회장이 주축이 되어 이번 폐의약품수거사업 보고서를 작성해 사업을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준석 회장은 “폐의약품 수거사업은 환경과 국민 모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홍보나 의식이 부족해 참여가 저조한 곳도 있다”며 “그러나 단기적인 성과로 이를 판단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회장은 “꾸준히 회원들을 독려하고 홍보활동을 하면서 약사와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면 장차 5년 뒤에는 좋은 결과를 맺게 될 것”이라며 “이는 환경보호는 물론 약사 신뢰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금덕
20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