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체요법으로 만성질환 환자를 잡아라
최근 고령화에 의한 근골계질환 의약품의 사용량이 늘고 있다. 게다가 청장년층의 불안정한 자세로 척추측만증이나 경추디스크의 근골격계 질환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환자들이 약국을 찾는 횟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에게 치료보조제로서의 외용첩부제는 효능면에서 한계가 있는 게 사실.
이제는 생체 전기 흐름을 이용해 근육을 강화하는 SI 기법을 활용해 단골고객을 확보하자. 양덕숙 Phrm H&H 연구회 회장(약학박사ㆍ경영학석사 MBA)이 이 기법을 소개한다.
근육의 강화와 균형을 잡는 SI 기법
SI기법은 생체 전기의 흐름(galvanic current)을 이용해 특정 부위에 인위적으로 전기화학전위(electrochemical potential)를 증가시켜 체내의 물질이동을 촉진함으로서 인체의 흐트러진 조화와 균형을 바로잡는다.
이로써 인체의 항상성을 회복시키는 전위적 치유방법으로 대체요법의 일환이다.
이 기법은 인체의 병적 상태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근육에 적용하는 강화기법과 근골격계와 내장계에 적용하는 균형기법이 있다.
'근육강화기법(muscle strengthening technics)'은 경직된 주동근의 이완을 길항근의 강화를 통해서 해결하는 기법이다.
양덕숙 Phrm H&H 연구회 회장은 "기존에 전기자극이나 파스첩부 마사지 등으로 풀어주는 것은 경직된 주동근을 이완시키는 것"이라며 "이완된 근육을 강화시키지 않으면 또다시 경직돼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치료는 되지 않고 주무르고 난 이후의 시원함만 잠깐 있을 뿐이라는 것.
이와 달리 SI 기법은 반대근육인 길항근을 강화하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 치료율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먼저, SI 기법은 기본적으로 근육 강화기법을 기초로 전신적인 균형에 초점을 두어 균형과 통증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하는 '근골격계 균형기법'(muscle and skeletal balance technics)이 있다.
이는 인체의 불균형 상태를 그 원인에 따라 조정하는 방법으로 인체를 시상면상과 관상면상으로 나누어 시상면(sagittal plane)상에서는 척추만곡의 변화를 중요시하고 관상면상(coronal plane)에서는 나선형적 균형과 삼각형적 균형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이같은 요법은 근골격계의 불균형, 통증과 관련된 증후군을 조정하고 완화해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다음으로 '내장계 균형기법(visceral technics)'은 근막경선적 이론에 경락학설에 근거한 침술이론을 도입한 기법으로, 내장계의 불균형 상태를 조정함으로써 각 장기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고자 한 기법이다.
그 구체적인 적용기술이 양덕숙 회장이 추천하고 있는 수기(manipulation), 기기(lnstrument), 부착(spiral point taping) 방법이다.
기기의 원리는 양극과 음극을 이용한 평류 전류를 적용 반응점에 접촉함으로써 인체에 회로를 만들고 생체의 화학전위의 증가와 물질이동을 촉진하여 노폐물이나 통증원인물질 등 인체의 비정상적인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다만, SI 기법에서 사용하는 기기는 신경주위세포(perineural cell)자체에 직류 전기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과 인체의 세포는 압전(piezoelectricity)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에 기초해 전류를 흘리지 않고도 양극과 음극성을 띤 자극만으로도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일 수 있는 기기를 사용한다.
데이핑을 부착하는 방법은 나선형 원리에 기초한다. 인체 나선형 구조가 만들어내는 힘은 자연계 최고의 정화 원리로 나선형 계단의 동선의 최소화, 태풍의 원리, 태권도의 주먹지르기도 이 나선형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때문에 테이핑 이론은 인체가 불균형한 상태라는 것이 나선형의 흐름에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해 SI 테이핑을 부탁함으로써 이러한 흐름을 원활히 한다는 원리다.
이같은 기기 방법과 테이핑 요법을 이용해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한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실제 송파구 00약국에서 손가락 굴절불리에 관한 치험례를 소개한다.
<사례> 엄지손가락 굴절 불리와 SI 기법
62세 한 여성이 왼쪽 엄지손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며 약국을 찾았다.
160cm에 62kg인 이 여성은 왼쪽 엄지손가락의 굴절이 잘 안되고 한번 굴절되면 통증이 너무 심해서 수술까지 고려하고 있다. 7년 전에 다쳐 꿰매고 난 뒤 지속적인 통증으로 한의원에서 침도 받아 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손가락 굴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손가락이 뻣뻣하고 척추측만으로 요통도 있다. 요통은 한약복용 후 많이 경감된 상태지만 야외 활동이 많은 날이면 뻐근하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온다.
참고로 이 여성은 체열상태가 양호하고 소화력이나 식성도 좋다. 6개월 전에 양쪽 손가락이 다 저려서 만금탕과 글루코사민제제를 겸복해 호전된 경험도 있다.
송파구 00약사는 이 환자에게 왼쪽 엄지손가락 굴절불리와 통증 치료를 목적으로 수족풍에 쓰이는 만금탕가 녹각을 한제 투여했다.
한제를 다 복용한 후 손가락이 뻣뻣한 것은 호전됐으나 여전히 굴절은 안됐다. 이후 약사는 만금탕가 녹용을 한제 투여하면서 동시에 SI기법을 실시했다.
주로 사용된 SI기법은 어깨가 약간 굽어서 견갑거근을 강화하는 기법을 실시했다.
또 수근신전을 이완시키기 위해서 곡지(+) 수삼리(-)에 SI 기법을 실시하고, 주상골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합곡(+)중수골 바로 밑(+)에도 실시했다.
실시한 첫날은 통증의 경감이 별로 없었으나 다음날 아침부터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1주일 정도 매일 저녁마다 이같은 SI 기법을 실시하면서 약물을 복용하자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하루 한번씩 SI기법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 환자는 "현재는 뜨개질도 하고 밭일을 할 정도로 거의 다 나았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엄지손가락의 뻣뻣함을 약간 느끼긴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금방 괜찮아진다"고 말했다.
고객서비스를 더하는 경영활성화 일환
이처럼 SI 기법은 근육통이나 변형된 뼈에 정기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의료기기가 아닌 트라온 기구나 패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약국가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 약국가에서도 이같은 대체요법이 활용되고 있으며, SI기법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150여명의 약사들이 모인 'Phrm H&H 연구회'가 형성돼 활동하고 있다.
양덕숙 Phrm H&H 연구회 회장은 "서양의학적인 근막경선적 이론과 동양의학적인 경락학적 이론이 함께 도입된 SI기법은 이미 환자그룹에 적용했을 때 유의성 있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덕숙 회장은 "이미 미용 패취제로 생산되는 SI 테이핑은 손과 발, 어깨, 무릎 등 주로 환자가 쉽게 볼 수 있는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약국에서 의약외품으로 도입하면 급만성 질환에 단독 혹은 병용요법으로 치료효과도 높이고 환자의 고객 서비스를 더할 수 있다'며 약국경영활성화의 일환으로 활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양금덕
200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