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우수상 - 타겐에프 복약지도 시나리오
* 안과에서 처방전(1일 3회 각 1캡슐)을 들고 온 60대 여자 환자
약사 : [처방전을 받으며] 안녕하세요? 눈이 많이 불편하신 가봐요.
환자 : 네. 어제 밤부터 약간 핏기가 도는 것 같더니, 오늘 아침 거울을 보니 충혈이 심하게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겁이 나서 병원에 바로 왔어요.
약사 : 아, 그러셨군요. 혹시 알레르기가 있으신 약이나 음식이 있으세요?
환자 : 아뇨. 없어요.
약사 : 아, 그러세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조제를 마친 후에)
약사 : 혹시 지금 평소에 복용하고 계신 약이 있으신가요?
환자 : 네, 오랫동안 심장판막증을 앓고 있어서 몇 해 전에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 후에 담당 선생님이 처방하신 약을 먹고 있어요.
약사 : 혹시 무슨 약인지 알고 계세요?
환자 : 항응고제라고 들었는데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네요. 꼭 약 이름을 알아야 하나요?
약사 : 네. 꼭 알려 주셔야 해요. 혹시라도 지금 처방 받으신 약이 복용하고 계신 약이랑 서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거든요.
환자 : 우리 집이 얼마 안 멀어요. 꼭 가지고 올 테니까 일단 이 약부터 설명해 주세요.
약사 : 아, 네. 지금 처방하신 약은요. 타겐에프라고 합니다. 어머님처럼 눈의 혈관이 붓고 터졌을 때 주로 사용되는 약입니다.
환자 : 그런데 색깔이 까무잡잡한 게 왠지 먹기 좀 그러네요.
약사 : 보기에는 그렇지만 아마도 설명을 들으시면 그 매력에 빠지실 거에요. 이 타겐에프라는 약은 마치 포도알 같이 생긴 블루베리라는 과일에서 뽑아낸 건데요. 이 사진 잠시 보시겠어요?
이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과일 색깔이 검푸른 색을 띠는 데요. 이 블루베리의 주성분은 안토시아노사이드란 물질이에요. 이 안토시아노사이드를 비롯한 블루베리의 성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망막의 출혈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 : 그럼 이 약이 어떻게 눈의 출혈에 도움이 된다는 거죠?
약사 : 네, 망막의 출혈은 망막에 있는 정맥이나 모세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외부의 충격을 포함하여 주로 고혈압이나 당뇨, 망막정맥이 막히는 망막정맥폐색증과 같은 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망막에는 시각세포들이 있어 시각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망막의 세포들은 매우 민감해서 약간만 손상되어도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시각에 많은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처럼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미세한 혈관이 약해지면 혈관에서 진액 같은 분비물들이나 혈액이 흘러 나오고 혈관부위가 부어 오르고 늘어나며 터지기 쉬운 혈관이 새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타겐에프라고 하는 이 약이 망막의 약해진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빨리 적응하도록 도와주고 근시와 같은 경우에도 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몸의 노화를 늦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제가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데 바로 타겐에프의 성분인 안토시아노사이드가 바로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눈의 염증반응을 가라앉히는 데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환자 : 복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나요?
약사 : 네, 그렇습니다. 타겐에프는 유럽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도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천연약물이거든요. 안과선생님의 처방을 받은 경우라면 장기간 복용해도 안심하고 복용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약이라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메스꺼움이나 속 쓰림 같은 약간의 소화장애나 또는 과민반응으로 피부발진 등이나 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시는 동안 유의해서 살펴보시고 혹시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더 이상 복용하지 마시고 안과선생님과 저에게 알려 주시면 됩니다.
환자 : 혹시 제가 다른 눈 영양제를 먹고 있는데 같이 먹어도 되나요?
약사 : 예, 사모님은 흡연을 하시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
환자 : 약은 어떻게 복용하면 되나요?
약사 : 네, 선생님이 처방하신 대로 하루 3번 6시간마다 식사에 관계없이 규칙적으로 복용하시면 되는데요. 혹시 위장이 좋지 않으시면 식사하고 바로 드셔도 됩니다.
환자 : 아, 네. 알겠습니다. 참, 약사님, 아까 제가 말씀 드린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집에서 가지고 올 테니까 같이 먹어도 되는지 한 번 봐 주세요.
약사 : 네, 알겠습니다. 다녀 오세요.
[잠시 후 고객이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들어온다.]
환자 : 약사님, 여기 처방전 가져 왔어요.
약사 : 수고 하셨습니다. 어, 이런! 현재 와파린을 복용하고 계시네요.
환자 : 왜요. 같이 먹으면 안되나요?
약사 : 아뇨,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타겐에프는 혈액이 응고되는 데 걸리는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계속 병원에서 약물 농도를 체크하고 계시죠?
환자 : 네.
약사 : 병원 약제부의 항응고약물을 전담하고 있는 ACS(Anticoagulation Service)라는 부서에 전화로 문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병원 진료카드 좀 보여주시겠어요?
환자 : 아, 네. 여기 있어요.
[ACS 담당 약사와 전화 후]
약사 : ACS 담당 약사님과 통화했습니다. 최근 검사한 약물 농도가 잘 유지되고 있어서 현재 어머님의 상태에서는 처방전대로 타겐에프를 복용하셔도 별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환자 : 아, 그래요. 잘 알겠습니다. 약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이제 안심이 되네요.
약사 : 아뇨. 뭘요. 제 역할인 걸요. 혹시 복용 중에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저희 약국으로 전화 주세요.
환자 : 정말 감사합니다.
약사 : 그럼, 약 잘 드시구요. 안녕히 가세요.
편집부
2008.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