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비염·천식·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매년 증가
주거, 식생활, 위생 등 생활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이러한 사실은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보건복지가족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환경성질환 진료 현황(2005~2008.6)>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임의원이 대표적인 환경성질환으로 인식되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05년도 729만명, 2006년도 770만명, 2007년도 780만명, 2008년 상반기 513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1,505만명, 남성 1,289만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6.8%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05년부터 2008년 6월까지 발생한 환경성질환자 총 2,794명을 연령대로 구분해 보면, 이중 10세 미만 아동이 954만명으로 전체 질환자 중 3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세 미만 아동 중에는 천식 환자가 387만명(40.5%)으로 가장 많았고,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336만명(35.3%),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231만명(2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05년도 380만명에서 2007년도 433만명으로 53만명(13.8%)이 증가했다. 전체 남성이 686만명, 여성이 835만건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1.7%로 높게 나타났고, 10세 이하 아동이 전체 알레르기 비염 환자 2,794만명 중 336만명(22.1%)을 차지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05년 0~9세 진료인원은 86만명에서 2007년 97만명으로 13.8% 증가했다. 50대, 60대, 70세 이상이 각각 28.1%, 23.1%, 43% 증가했으며, 40대 여성이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고연령층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천식환자는 2005년도 229만명, 2006년도 241만명, 2007년도 234만명, 2008년 6월 158만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05년도 119만명, 2006년도 111만명, 2007년도 112만명, 2008년 6월 65만명으로 나타났다.
임두성 의원은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대표되는 환경성질환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중증질환은 아니지만, 자주 재발하고 완치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경성질환은 생활환경, 식생활, 면역체계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고 있고,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환경부, 복지부, 식약청 등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범국가적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세호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