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한국인 10명 중 4명 비타민 영양보조식품 복용
세계적인 정보 및 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가 지난 2008년 10월 전 세계 52개국 26,202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타민 및 영양 보조식품을 복용하는 소비자는 전 세계 평균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유럽과 중남미 지역보다는 북미 지역과 아태 지역의 소비자들이 비타민과 영양 보조식품을 더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66%)과 태국(66%)의 소비자들이 비타민과 영양 보조식품을 가장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위는 라트비아(59%), 4위는 대만과 미국(56%)으로 집계되었다.
23위를 기록한 한국은 전체 응답자 40%가 비타민과 영양 보조식품을 복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일본은 44%로 16위에 올랐다.
한편, 비타민과 영양보조식품을 복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이들 제품을 정기적으로 매일 복용하는 사람은 전체 사용자 중 58%로 나타났다. 비타민과 영양보조식품을 매일 복용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덴마크(81%)였으며, 2위는 노르웨이(80%), 3위는 미국(79%)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은 비타민과 영양보조식품을 섭취하는 응답자 가운데, 각각 46%와 57%가 이들 제품을 매일 복용한다고 밝혔다.
비타민과 영양 보조식품을 복용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이들 제품을 복용함으로써 ‘면역 체계 강화(61%)’를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는 ‘질병 예방’(47%)‘과 ‘균형 잡힌 식단’(46%)을 위해 이들 제품을 복용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닐슨컴퍼니 코리아 헬스케어본부 신옥숙 부장은 “미국의 경우 소비자들이 비타민을 복용하는 이유로 ‘균형 잡힌 식단’(61%)이 1위를 차지했는데, 미국의 소비자들은 영양이 불충분한 식사를 보충하기 위해 주로 비타민과 영양보조식품을 복용해오고 있다. 이는 미국 내에서 멀티 비타민 제품의 마케팅 활동이 대대적인 규모로 펼쳐지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며 " 미국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이들 제품을 복용하는 응답자가 60%를 넘는 또 하나의 국가가 일본이라는 점도 비타민 시장의 마케터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닐슨컴퍼니가 비타민 및 영양보조식품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9%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응답이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전체 52개국 중 42개국이었으며, 유럽(54%)에서 특히 이러한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로는 ‘이미 균형 있는 식단을 하고 있어서’(27%), 3위로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2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31%)의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에 대해 ‘가격 대비 가치’ 측면이 떨어져 복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신 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과 영양보조식품을 복용하는 소비자가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40%), 또한 복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절반 가량(49%)이 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의 효용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각 시장의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구
200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