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식약청 조직, 4월 중순 전 ‘새 옷’ 갈아입는다
올 초부터 대국대과 중심의 대규모 조직재편을 예고했던 식약청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최소한의 통폐합으로 대국대국과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에 올라간 대국대과안은 오는 26일 차관회의를 거치면, 늦어도 다음달 중순에는 식약청 조직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식약청이 당초 3월 28일 계획했던 체육대회를 다음달 25일로 일정을 변동한 것도 조직 정비 마무리 시점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판단, 이 때쯤이 조직 정비 시점임을 짐작케 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본청 기준으로 통폐합되는 과는 5개 정도이며, 독성과학원을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13개과 정도가 재편된다.
가장 변동이 없는 조직은 의약품안전국으로 의약품안전국은 의약품안전정책과, 의약품관리과, 마약오남용의약품과, 의약품품질과는 그대로 남고, 임상관리과와 한약품질과 의약품허가심사 T/F과만 없어지게 된다.
이 과정 중에서 인력 재배치를 통해 남아있는 과들은 추가적으로 인력을 수혈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조정되는 과를 살펴보면 우선 임상관리과는 차장직속으로 생물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등과 하나로 통합되며, 의약품허가심사 T/F는 의약품평가부로 이전하면서 오히려 조직이 확대, 통합적인 의약품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약품질과는 자리를 바이오, 한약, 화장품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생물의약품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조직을 대거 흡수하는 생물의약품국은 바이오생약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생물의약품관리팀은 생물의약품정책과로 통폐합하고, 한약정책과, 화장품정책과라는 새로운 과를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과라고 볼 수 있는 세균백신과, 바이러스백신과, 혈액제제과, 재조합의약품과, 유전자치료제과, 세포조직공학제제과, 생물진단의약품과 등은 바이오생약 기준부라는 이름으로 대거 하나로 규합될 가능성이 크다.
연구중심의 국립독성과학원 경우는 순수 연구에서 실무연구로 조직의 색깔은 물론 과 통폐합도 다른 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가장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당초 많은 과들이 대국대과라는 이름아래 구조조정 아닌 구조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적으로는 많은 과들이 그대로 존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며 “특히 조직재편에 따라 T/F팀들이 정규직제가 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제로 줄어드는 과는 5개 안팎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직개편과 동시에 남아있는 조직에 대한 인력충원도 뒤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며 “최종적으로는 국무회의를 거치고 또 직제령에 대한 시행규칙이 마무리되면 4월 중순에는 완전히 정비된 조직이 탄생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임세호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