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파이프라인' 신약-SK(주), 개량신약-중외 "최다"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32개사 가운데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17개를 지닌 SK(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은 중외제약이 10개 테마를 보유해 가장 활발한 개량신약 개발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신약개발조합이 발간한 ‘연구개발 백서’를 통해 드러났다.
신약조합이 발간한 ‘연구개발 백서’는 △신약, 개량신약 등 연구개발을 위한 국채사업 수행 경험이 잇는 기업 △신약, 개량신약 등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신약, 개량신약 등 연구개발성과 보유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작성됐다.
백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가운데 32개사가 연구 개발중인 신약파이프라인은 총 159개인 것으로 나타나 기업 당 평균 5개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임상시험 중인 파이프라인이 45건, 전 임상시험 중인 파이프라인이 49건으로 총 94건의 신약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개발단계에 진입, 실용화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파이프라인 최다 보유 기업은 17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SK로 나타났고, 1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일동제약, 대웅제약 등이며, 임상시험 중인 신약파이프라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LG생명과학으로 드러났다.
또한 약효군 별로는 항암제 약물이 전체의 19.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중추신경계 약물(14.5%), 비만치료제약물(13.8%) 순으로 나타나 항암, 중추신경계, 비만 치료 분야 약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 개발중인 신약파이프라인의 물질획득 방식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상인 55.4%가 기업연구소에서 자체적인 R&D를 통해 도출됐으며, 그 외 공동 연구(30.6%), 라이센싱(13.4%)을 통해 도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개량신약 분야에서는 파이프라인이 총 92개인 것으로 나타나 기업 당 평균 4.2개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본격적인 실용화 연구단계에 진입해 있는 전 임상시험단계 이상 파이프라인이 총 46건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가운데 개량신약파이프라인 최다 보유 기업은 10개 테마를 보유하고 있는 중외제약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대웅제약(9개 테마), 안국약품(9개 테마)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가운데 10.9%(10건)만이 정부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약파이프라인에 대한 정부지원 과제 비율(41.5%)과 비교하면 개량신약에 대한 정부지원이 상대적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개발중인 92건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약효군을 분석한 결과 비만치료제 약물이 가장 큰 비중(14.1%)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고혈압약물(13.0%), 항암제(12.0%) 순으로 나타나 비만, 고혈압, 항암치료용 약물이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량유형별로는 주로 제제개선(39.1%)과 구조변형(32.6%)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히 제제개선과 구조변형에 비중을 두고 있었으며 벤처기업의 경우 구조변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세호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