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랜싯'이 선호하는 의학논문 작성-출판기법은?
세계적인 의학 저널에는 매년 전 세계로부터 몇 개의 논문이 제출되고, 그 중 얼마나 실제 최종 출판에 채택이 될까, 또 출판에 채택되는 논문들에게는 어떤 특성이 있는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진 국내 의학자들을 위한 매우 특별한 기회가 열린다.
42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의학 및 과학 출판 그룹인 엘스비어는 오는 11월 28일(토) 9시 20분부터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세계 3대 의학저널 중 하나인 '더 랜싯'(THE LANCET)의 선임 에디터인 영국 윌리엄 서머스킬과 아태지역 최고 에디터인 리차드 헨더스을 초청, '엘스비어 프레스티지 세미나: 국제적인 의학 논문 쓰기 및 출판'을 연다.
지난 1823년 토마스 웨이클리로부터 시작돼 18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더 랜싯은 과학 분야의 저널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기준으로 볼 때,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미국 의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과 함께 세계 3대 의학 저널로 꼽힌다.
엘스비어사에 따르면 더 란셋에는 200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1,750편의 논문 및 기사가 제출되었으며 (연구논문 4,300 편), 그 중 연구논문은 5% 정도 만이 채택됐다.
2008년 제출 건수를 분석하면 유럽이 30%, 미국이 20%, 영국이 18%로 전체 70% 가까이를 차지하며, 아시아의 경우 일본이 7%(879편), 중국이 6%(674편), 인도가 3%인데 반해 한국은 1%에 채 미치지 못하는 74건에 그쳤다.
2009년에도 1월부터 10월 사이에 한국의 의학자로부터 54건의 제출에 그쳤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세 가지 의미를 갖는다.
우선 세계 3대 저널인 더 랜싯의 실제 에디터를 국내 최초로 초대, 국내 의학자들만을 위한 논문 작성과 출판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는 점이다.
또 그 동안 세계적인 저널에 채택되는 논문들과 그렇지 못한 논문들의 특성을 면밀히 비교, 그 핵심인 연구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점도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국내 의학자들은 이번 세미나로부터 매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엘스비어 프레스티지 세미나는 한국에서 엘스비어가 개최하는 첫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엘스비어의 한국 내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게 주최측 설명.
현 엘스비어 코리아 헬스 사이언스 사업부는 과거 수입 출판 및 판매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 현 이영준 대표가 취임한 2007년 이후부터 적극적인 방향으로 선회 국내 의학자들이 직접 작성, 제작하고 출판하는 형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조직 규모도 300% 이상 확장했다.
이권구
20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