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PEET 예비검사에 관심 '집중'… 난이도 '무난'
오는 8월 시행되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의 모의고사 성격인 예비검사가 지난 30일 열려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예비검사는 본시험의 구체적 시행계획과 난이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은 2009학년도부터 약대 6년제(2+4)가 시행되면서 약대 지원자들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시험이다.
이날 청운중학교에서 진행된 예비검사에는 총 응시 희망자 4,931명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4.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예비검사는 약대 입학에 쏠린 관심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교시 언어추론 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생물추론 영역, 3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 영역, 4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 영역, 5교시 물리추론 영역의 시험을 치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각 영역에 대해 단순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 사황에 대한 이해력, 추리력, 분석력, 종합력 등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를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언어추론 영역은 어휘어법, 인문, 사회, 문학예술, 과학기술 등 5개 분야에서 총 30개의 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이 중 ‘어휘어법’ 분야를 제외한 4개 분야는 지문을 기반으로 문항이 출제됐다.
생물추론 영역에서는 생명의 특성, 세포와 물질대사, 생식과 발생, 유전과 진화, 동물의 구조와 기능, 식물의 구조와 기능, 생태와 환경 등 7개 분야에서 총 30개의 문항이 출제됐다.
또한 화학추론 영역의 일반화학에서는 화학식과 화학반응식, 원자구조와 주기적 성질, 화학결합과 분자 구조, 기체․액체․고체․용액, 열화학, 반응속도, 화학평형, 산과 염기, 산화․환원/전기화학, 전이금속과 배위화학, 일반화학 실험에서 총 20문항이, 유기화학에서는 알케인, 알켄, 알카인, 입체화학, 방향족 화합물, 할로겐화 알킬, 알콜과 페놀, 유기화학 실험에서 총 15문항이 나왔다.
물리추론 영역에서는 역학, 열물리, 파동과 빛, 전기와 자기, 현대물리 영역에서 총 15문항이 출제됐다.
시험이 마무리 된 이후 난이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다.
당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학 교양 수준의 기초적인 소양을 토대로 자료에 제공된 정보와 종합적인 사고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출제 수준이 높지 않았다는 것.
한 입시업체는 시험에 대해 "이번 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던 과목별 출제 방향과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예비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8월에 있을 본시험의 구체적인 시행계획과 난이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험에 대한 성적발표는 오는 26일 우편을 통해 개인별로 발송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에는 영역, 과목별 표준점수와 이에 대응하는 백분위가 표시된다.
이호영
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