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2군전염병 4년간 2.4배, 4군 전염병 1.8배 증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보건복지가족위/여성위)이 질병관리본부의 법정전염병 통계를 통해 법정전염병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1군전염병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2ㆍ3ㆍ4군 전염병은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군전염병은 주로 먹는 물에 의해 전염되고 전염력이 강한 질병으로, 2006년에 비해 35%가 감소해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국가 예방접종을 통해 관리하는 2군전염병은 4년간 2.4배, 4군 전염병은 1.8배 증가해 예방 및 검역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3군전염병은 반복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질병으로, 전염병군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2009년의 경우 전체 사망자 19명중 18명이 3군전염병 사망자 이다.
2군전염병은 국가가 예방접종을 통해 관리하는 질병인 만큼 2군전염병의 증가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최근 4년간 발병현황을 보면, 97,476명이 발병했는데, 수두가 79,352명으로 가장 많이 발병했고, 유행성이하선염 17,587명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군전염병 발병자가 증가한 것에 이유에 대해 “수두의 경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지(2005년)가 얼마 되지 않아 발병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상당시간이 필요하고,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인원들이 학교 등에서 집단 발병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밝혔다.
3군전염병은 매년 발병자와 사망자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법정전염병 사망자중 97.3%가 3군전염병 감염자이다.
질병별 치사율은, 비브리오패혈증이 46.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수막구균성수막염(15.7%), 파상풍(5.8%) 순.
사망자가 많은 원인에 대해질병관리본부는 “3군전염병의 경우, 질병별로 특징이 다양하고, 예방백신이 없는 질병이 많으며, 특히, 사망자가 많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여름철에 많이 발생해 매년 지자체홍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4군전염병은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하였거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행 전염병으로서 각종 기후변화와 함께 해외출입이 잦아짐에 따라 해외 질병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뎅기열 발병자는 242명으로 전체 4군전염병의 80.6%를 차지하고 4년간 59%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국가전염병 예방체계가 개선되면서 1군전염병은 잘 관리되고 있지만, 2ㆍ3ㆍ4군 전염병관리에는 허점이 많다면서, 국가예방접종사업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질병 발병율을 낮추고, 신종 전염병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밝혔다.
임세호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