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IFPW는 제약 도매 정부 참여 한마당 이제부터 시작 성공개최 만전
9월 IFPW 총회, 국내 유통산업 위상 전파
제약ㆍ도매ㆍ정부 삼위일체 이제부터 시작
지금 도매업계는 위기다. 물류의 선진화 대형화에 많은 도매업소들이 나서며 몇몇 도매업소는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규모를 갖춰 나가고 있지만, 의약품 유통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만만치 않다. 유통일원화는 올해 말 ‘일몰제’ 폐지를 앞두고 있고, ‘시장형실거래가제도’로 대변되는 정부의 약가인하 제도는 제약산업 뿐 아니라 도매업계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여기에 쥴릭도 넘어야 할 산이고, 대형화 선진화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과제다. 어느 것 하나 만만히 넘기 힘든 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매협회 수장을 맡은 이한우 회장이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고무적인 것은 세계의약품도매업계 올림픽으로 지칭되는 IFPW 총회가 9월 서울에서 열린다는 것. 잘 치르면 숙제 중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약 유통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시대에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총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한우 회장은 “다른 현안들도 도협을 중심으로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는 데 매진해 업권을 수호하고 발전을 도모해야 하지만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서울총회도 전 회원사들이 하나로 뭉쳐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자주>
올해 IFPW 서울총회가 열리는데, 의약업계의 관심이 많습니다. 준비상황은 어떠신지요
-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선 IFPW는 세계적인 의약품도매유통업자들이 주최하는 학술대회입니다만, 도매업체들만 모이는 대회가 아니라 글로벌제약사들도 많이 참석하는 대회라는 점입니다. 9월13일 개최되는 IFPW 서울총회는 제약, 도매, 그리고 보건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소, 의약품마케터, 보건복지 정부 관계자 모두가 참석하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서울총회가 올해 18회 총회입니다만, 역대 그 어느 때 대회보다도 총회의 규모나, 학술대회로서 버라이어티한 총회가 될 것입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약 100명이 참석할 것이고, 중국도 50여명 이상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350여명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회의 메인 장소는 신라호텔에 정해 놓았고요. 이제부터 제약사들의 참여를 위해 홍보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 홈페이지(htt://ifpw.kpwa.kr)에 IFPW 서울총회를 위한 전용 사이트를 오픈해 놓았으니 많이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조기등록자를 위해 등록비 혜택을 드리고 있는데, 조기등록 마감이 5월30일입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가구매인센티브로 대변되는 약가인하 정책은 도매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제약사와의 관계도 새롭게 정립될 텐데요.
- 아시다시피 1999년도 시행된 실거래가상환제도가 입찰의료기관에서는 순기능으로 잘 진행돼 왔던 제도입니다. 그동안 입찰시장은 최저가 구매를 해서 실거래가 그대로 보험료 청구를 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보험재정이나, 환자의 저렴한 약값 제공이 됐는데, 지난 2월16일 발표한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도로 인해 3월8일 서울대병원, 9일 영남대병원 11일 충남대병원과 공주의료원이 전품목이 유찰되는 사태가 벌여진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3월12일 복지부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 이전에 계약한 약가는 약가인하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긴급 발표를 했지요.
언론에 따르면 심평원에서도 자체 검토한 결과 금년 시행은 어렵다고 하니까, 이제 곧 시행령 입법예고를 통해 시행규칙이 나올 테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복지부가 시행착오가 없도록 업계의 입장을 잘 수렴하여 입안하는 제도가 됐으면 합니다.
"일몰제ㆍ시장형실거래가ㆍ쥴릭 사태 도매업계가 넘어야 할 산이자 숙제
세계의약품도매업계 올림픽 IFPW 성공적 개최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올해 유통일원화가 일몰제로 폐지됩니다. 도매협회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회원사들의 걱정도 많습니다. 해법은 있으신지요
- 유통일원화제도 일몰제를 전면 부인하자는 입장은 아닙니다. 협회도 유통일원화제도의 일몰제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단, 현재 업계가 인수합병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물류현대화 대형화를 위해 계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상태니까 최소한 3년만이라도 유예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이점에 대해 정부입장도 긍정적이라 봅니다.
따라서 협회는 작년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도매업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구축하는 용역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달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봅니다만, 정부나 제약계, 그리고 의료계에서 도매업계가 의약품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대형화 물류의 현대화를 위해 마지막 정리기간을 요청하는 일몰제 3년 유예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해서 협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느 때보다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와 물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인수합병은 대형화의 지름길이라 봅니다. 의약품 도매유통업의 선진국 사례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인수합병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지역 유통망을 넓히는 재투자를 비롯해서 인수·합병하여 지점을 넓히는 사례는 고무적인 현상이라 봅니다.
앞으로도 회사의 인수합병을 비롯한 회사간에 업무 제휴를 통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동원약품 탈퇴로 지난해부터 쥴릭 문제가 재점화 됐습니다. 올해 내내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회장님은 쥴릭에 대해 강경하신데요. 입장이 있으신지요.
- 제가 쥴릭에 대해 강경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많은 회원사들이 아직도 쥴릭에 대한 약정서 문제를 해결 해 달라고 요청들 합니다. 이것은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쥴릭이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거래를 해 오면서 아직도 유통가에서는 ‘안티 쥴릭’의 정서가 있습니다. 이게 누구의 문제입니까. 거래는 상호의존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호공존입니다. 불공정한 약정은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쥴릭도 이젠 한국의 도매업계와 동업자 입장에서 시장에서 나란히 경쟁하고, 또 동업자로서 도매유통을 위해 제약계가 개선해야 할 것을 위해 협의도 같이 하는 세월이 됐으면 합니다.
정부와 제약사 회원사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 현재 도매업계의 최대 현안은 올 연말에 없어지는 유통일원화제도의 유예입니다. 정부는 의약품산업을 미래를 위한 국가 성장의 동력산업으로 제약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약산업을 육성하려면 반드시 유통이 건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산과 유통은 항상 동반자 관계로서 상호 공존으로 밸런스 유지가 돼야 합니다. 어떤 산업이든지 유통은 생산의 인프라입니다. 생산과 유통이 절름발이로 육성돼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도매유통업계를 위해 향후 3년간이라도 유통일원화제도의 일몰제를 유예해 주시는데 함께 성원해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끝으로 창업 5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권구
201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