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한 자녀 시대 '어린이의약품' 특성화 "눈에 띄네"
노인 인구의 증가와 달리 어린이 인구는 출산율 저하로 감소 추세이지만, 어린이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에 있어서도 노인성 질환 치료제만큼 이나 어린이들을 타깃화 한 특화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 자녀 가정이 대세를 이루면서 홍삼, 보약, 철분제 등 고가의 어린이 영양제와 의약품 시장은 오히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신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캐릭터 이용은 기본이고,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패키지 디자인과 편의성을 추가해 어린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반의약품만을 고집하는 조아제약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 다양한 어린이 전용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방성분을 함유한 비타짱구플러스 츄어블정은 짱구캐릭터를 이용한 종합영양제로 어린이 건강을 위해 천연색소를 사용했는데, 패키지 인쇄에 식물성 잉크를 사용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빈혈약 훼마틴 키드액은 유럽에서 직수입한 시린지를 사용, 성장단계별 복용량을 손쉽게 측정해 약을 먹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 성장개선제 및 식욕촉진제 키드업정, 유산균제제(정장제) 바시판에이과립, 해열제 아이프로펜F시럽 등을 출시, 어린이 전용 의약품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개국가 약사는 "어린이 제품들은 효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이나 포장 같은 외형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며 "어린이 손님은 결국 한 가정, 가족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있다. 어린이 손님들을 잡을 수 있는 효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일반약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약사는 "어린이 약에 대한 권장과 선택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가격적인 면보다는 효과와 안전성이 먼저 고려되고, 이런식의 연결 고리는 결국 제품을 넘어 회사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며 "의약품 시장에서도 실버 마케팅뿐만 아니라 키드 마케팅도 분명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분야이다. 실제로 아이들 의약품 구입에 있어서는 부모들의 지갑이 더 잘 열린다"고 말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에 있어서도 실버마케팅 만큼이나 어린이 마케팅이 요즘엔 대세인 것 같다"며 "어린이 의약품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회사 적으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여겨져 일반약 시장 활성화와 약국 경영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하게 어린이 제품을 개발하고 성장단계별 필요한 성분들을 공급해주는 것은 미래에 사회의 중심이 될 어린이들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보다 큰 의미도 부여되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아제약 이외에도 삼일제약, 삼아제약, 보령제약, 한미약품 등도 감기약, 영양제, 정장제 등 어린이 의약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는 제약사로 꼽히고 있다.
임세호
201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