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글로벌 임상·의약품해외 자동승인 확대 대대적 추진
정부차원에서 글로벌 임상 확대와 의약품 자동승인 대상국 확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역동적인 혁신경제' 연두업무보고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바이오헬스 미래 新산업 육성 전략'(이하 바이오미래전략)을 수립하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1월 15일 미래부·산업부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5년 '역동적인 혁신경제' 연두업무보고 내용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체화한 첫 번째 전략이다.
바이오미래전략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며, 시장 지배자가 없는 태동기 바이오산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육성하고자 마련됐으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기술 및 임상능력을 토대로 바이오의약품의 세계 최초제품 출시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 전략이다.
미래부 등 4개 부처는 현 시점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Golden Time으로 보고 기술개발부터 글로벌임상, 생산·수출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금년에 총 3,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야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R&D
R&D지원은 각 부처가 저인망식으로 투자하면서 정부주도로 R&D를 기획하고 추진하던 체계에서 벗어나, 민간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시장니즈 중심의 아이템을 발굴하고, 부처 협업으로 추진한다.
기업이 희망하는 아이템을 발굴, 기술개발-임상-인허가-수출 등 토털패키지로 지원하는 신규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다부처 연계 지원을 통한 암·관절염·척수손상 등 난치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 임상
임상지원은 국내 위주의 소규모 정부지원보다는 글로벌 지향 아이템에 대하여 지원 적정규모를 산정하고, 정부-민간 공동투자를 통해 지원한다.
해외 임상지원 가능한 펀드 규모를 2014년 775억원에서 2015년 1,105억원으로 증액하고,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해외 임상 지원도 확대한다.
미국 FDA 임상·인허가 획득 표준 모델 마련 및 신흥국 중심의 ‘자동승인’ 대상국 추가 확보 추진도 이뤄진다.
◇ 인력
인력양성은 기존에 학·연을 중심으로 인력 양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배출하고 산업계 취업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2017년까지 연구 역량을 갖춘 의사 2000명 확보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취업 연계형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의과학 전공의 의대생이 중개연구 책임자로 성장하기까지 생애 전주기에 걸쳐 지원 및 취업 연계형 연구인턴제를 시범 도입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분야에 대한 일자리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산·학·연 연계 현장형 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 수출 수출지원은 각 부처·기관별로 분산되어 일회적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해외진출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기업이 시장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제공과 동시에 해외 신속승인 위한 지원도 병행 추진한다.
우선 해외진출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해외진출 전방위 지원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의 대-중소기업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Virtual 수출지원센터 중심으로 현지 시장/임상·인허가 규제/약가 정보 등 종합제공 및 1:1 멘토링 지원 등 현지지원 서비스를 신설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충북, LG) 중심으로 공동개발·공동홍보 등을 추진해 대중소기업 협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종전 바이오분야 정부계획이 기술위주로 수립되어 R&D에서 산업으로의 연계성이 분명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전략은 부처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정부의 지원전략을 달리 할 뿐 아니라, 추진 방식에 있어 변화를 추구한 것이다.
이는 △기술개발 단계에서는 정부직접지원(출연)을, △임상단계에서는 민간펀드지원(투․융자)을 활성화하고, △생산/수출 단계에서는 정보제공 등 측면지원 확대하는 방향이다.
역동적 혁신경제 협업TF를 이끌고 있는 미래부 이석준 차관은 "이번 의약품분야를 시작으로 태동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추후 의료기기·서비스 분야까지 연내 순차적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여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은진
201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