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8회 퍼플리본 캠페인, 토크콘서트 개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대한산부인과학회, 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오는 27일 오전 11시 내일캠퍼스카페(서울시 종로구)에서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리틀퍼플리본-꼬마숙녀의 건강한 내일, 예방접종이 지켜줄게'라는 표어로, 엄마와 딸이 함께하며 여성건강의 관심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예방접종 실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녀 약 35쌍과 함께 진행되며, 먼저 방송인 이성미 씨가 딸 조은비, 조은별 양과 함께 나와,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본인·가족의 암 투병 경험을 이야기한다.
강연한 소경아 교수(단국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보수적인 성문화 속에 예방접종, 정기검진, 성 상담 등 자궁경부암 예방 행동을 꺼려하는 부모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청소년기부터 사춘기 여성 건강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소 교수는 "자녀가 어린데 벌써 자궁경부암을 걱정해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최근에는 우리나라 전체 발생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20~30대일 정도로 젊은 환자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세계 71개 국가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고, 도입 10년차가 된 미국, 호주 등 나라에서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같은 암이 되기 전 단계의 병변 발생 감소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백신 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고, 권장 시기인 만 11~12세에 접종하면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을 막을 수 있으니, 자녀의 평생 건강을 위한 무료 보험이라 생각하고 예방접종을 꼭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궁경부암의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16년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HPV 예방접종과 의료인과의 1:1 건강상담(6개월 간격, 2회)을 무료로 지원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시행중이다.
올해 대상자는 2004~2005년 출생한 여성 청소년(약 44만명)으로, 이 중 39%(2004년생 53%, 2005년생 23%, 총 약 17만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대상자 중 2004년생은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내년에 2차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없어, 희망자는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관계자는 "작년에 방학 시기에 접종이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올해도 방학 기간 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미접종 학생들의 가구에 안내문을 개별 우편물과 학교를 통해 보내고 있다"며,
"향후 보호자들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검토의견 등 정확한 정보를 보호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덕
2017.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