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 병동, 인천 40%, 세종 0%…지역편차 여전히 커
의료기관 참여비율 33.4%, 병상 참여비율 17%로 저조
입력 2019.10.04 10:24 수정 2019.10.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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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없는 병동이라 불리는 일명 포괄병동을 시행하는 병원은 인천은 40%로 높지만 세종시는 0%로 지역적 편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사가 입원 병상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고,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와 함께 보조 역할을 수행해, 환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자 2015년 도입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계속 환자 옆에 상주해 있지 않아도 돼 ‘보호자 없는 병동’이라고도 불린다. 

정부는 2022년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상을 10만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시행 5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4,2000여개에 그쳐 2022년까지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대상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1,588곳이지만 실제 시행하고 있는 곳은 530곳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25.7%, △2018년 31.4%, △2019년 6월 현재 33.4%로 미약하게 상승은 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참여비율은 40%에도 크게 미치는 저조한 실적이다. 

병상 시행률 또한 2019년 6월을 기준으로 4만 2,292개로 전체 24만 8,357개 대비 17% 수준에 그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상은 10개 중 2개에도 못 미치는 걸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6월, 30,469개 병상에 비해 4.7% 상승한 결과지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병상은 17%에 불과하다.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6개 주요 광역시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집중적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6월 시도별 병상 지정 구성비 현황(단위: 개, %)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대상병상수 대비 지정병상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40.2%), 대전(24.6%) 등 7개 주요 시도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추진율은 높았지만 노인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 도시의 대상병상 대비 시행병상은 8%대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세종, 제주는 각각 0%와 6.7%로, 매우 낮은 수준의 서비스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지정병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인천은 40.2%이고, 가장 낮은 지역인 세종은 0%로 많은 격차가 난다.  

김승희 의원은 “가족 중에 환자가 생기면 간병 부담은 고스란히 가족의 몫으로 돌아간다. 가족들에게 지워지는 간병 부담을 견디다 못해 저지르는 '간병 살인'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문케어를 통해 간병비를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추진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간호 인력 개편 등 획기적인 정부 대책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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