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균 '현장분석용 고감도 검출기술' 개발
질병본부-한양대 주재범 교수팀 공동연구…탄저균·페스트균·야토균 등 3종 대상
입력 2018.10.02 09:16 수정 2018.10.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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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한양대 주재범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결과로 3종의 고위험병원체(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를 신속·고감도로 정량 검출할 수 있는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 기반의 측방유동면역분석 (lateral flow immunoassay)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Elsevier에서 발간하는 저명국제학술지인 Sensors & Actuators B 10월 1일자에 게재됐다.

고위험병원체 고감도 정량분석용 표면증강라만 측방유동면역 스트립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은 빛이 물질에서 반사될 때 생기는 라만산란 신호가 금속표면에서 106∼108 배 이상 증폭되는 현상을 이용한 검사법으로, 육안으로 색깔변화를 검출하는 방법보다 감도가 뛰어나고 정량분석이 가능하다.

측방유동면역분석 기술은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 분석샘플을 스트립 내에 흐르게 한 다음 항원-항체 면역반응을 이용해 샘플을 검출하는 방법이다.

페스트균, 야토균, 탄저균 등과 같은 고위험병원체는 조기 탐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측방유동면역분석법을 이용한 '생물테러 병원체 및 독소 다중탐지키트(9종)'를 개발해 현장에 배포·사용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라만, 나노 등의 융합기술을 이용한 신속·고감도의 차세대 현장 탐지 기술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과 측방유동면역분석 기술을 융합하여 3종의 병원체를 신속·고감도로 측정할 수 있는 고위험병원체 현장 검출용 표면증강라만 기반 측방유동면역 스트립개발에 관한 내용이 발표됐다. 

본 병원체 검출 기술은 현재 상용화돼 사용되고 있는 육안 판별 방식의 측방유동면역 스트립 키트에 비해 100배 이상 민감도가 향상된 기술로, 고위험병원체를 초기단계에 고감도로 검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와 한양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추진해 얻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로, 고위험병원체를 현장에서 신속·고감도로 정량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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