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會者定離, 건강보험위한 3년의 시간 보람있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 3년 임기 만료 소회 밝혀
입력 2017.11.29 12:00 수정 2018.01.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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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로 임기를 마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3년간의 소회를 '회자정리(會者定離)'로 표현했다. 

병원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건보공단 이사장 임명 후,  시민단체와 노조, 정치권의 강한 반대에 부딪치는 등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3년의 행보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성상철 이사장은 28일 열린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단 송년간담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된지도 어느덧 3년이 됐다. 매일 아침 ‘하루에 한 가지씩 새롭게 바꾸어보자’ 라는 일일일신(一日一新)의 다짐으로 공단과 함께한 지난 3년은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 봤다. 

 
성 이사장은 "취임 초기에 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저출산․고령화의 심화 등에 따른 재정의 안정 문제와 보험자의 역할 정립 등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었다"며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각계 전문가 및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10년을 대비한 ‘뉴비전 및 미래전략’을 수립․발표하였고, 그 실행기반 확립과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건보공단이 적극적으로 지원한 ‘부과체계 개편’ 시행으로 국민 불편은 크게 해소될 것이며, ‘국고지원 기간 연장’과 ‘건강증진사업 수행’의 법적 근거 마련 등으로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기반은 한층 다져졌다고 전했다. 

건보공단은 성 이사장 임기 중 내부적으로는, 정부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 공공기관 최초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매우 우수 기관 선정, 전 유형 수가계약 체결,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 대상 수상, 성공적 본사 원주 이전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

또, 지난 8월 정부는 ‘보장성 확대’와 ‘치매국가책임제’ 등을 보건정책의 핵심으로 설정해 국정과제를 발표, 건보공단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이사장은 "새 정부의 건강보장 정책은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로 상징되듯이 보장성 확대와 포용적 복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공단은 보험자로서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재원마련 및 지출 효율화로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철 이사장은 "병원장으로 건보공단 밖에서는 알수 없었던 일도 많았다.특히, 14,000명의 인원이 일하는 조직이다 보니 관리도 쉽지 않지만, 직원들이 하는 일도 참 많다"며 "공단이 정책 수행기관이지만, 건강보험 정책에 보다 적극적인 의견반영이 될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재 청구업무는 심평원에서하고 있지만, 전자청구 시대에 심사가 필요 없는 부분은 공단에서 하고 심사가 필요한 것만 심평원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또 삭감 이유에 대해 공단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점 등은 임기중 개선을 했어야 하는 문제로 생각한다"고 아쉬움 전했다. 

성상철 이사장은 11월 29일 임기가 만료되며, 퇴임 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후진 양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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