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 "최근 3년간 바이러스성 간염 급증"
A형 43.9%, B형 11.7%, C형14.5%, E형 52.3% 각각 증가
입력 2017.10.08 13:08 수정 2017.10.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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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B형, C형, E형 간염이 유형과 상관없이 모두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A형 간염의 경우, 10만명 당 평균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4년 9.6명에서 2016년 13.8명으로 4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자는 2014년 10.6명에서 15.2명으로 43.7% 증가한 반면, 여성은 2014년 8.6명에서 12.5명으로 44.2% 증가했다.

B형 간염은 10만명 당 평균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4년 643.3명에서 2016년 718.5명으로 11.7%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자는 2014년 754.2명에서 825.9명으로 9.5% 증가한 반면, 여성은 2014년 531.2명에서 610.1명으로 14.9% 증가했다.

최근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감염발생 우려가 있었던 C형 간염의 경우도 10만명 당 평균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4년 85.5명에서 2016년 97.9명으로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자는 2014년 81.4명에서 90.6명으로 11.2% 증가한 반면, 여성은 2014년 89.7명에서 105.3명으로 17.5% 증가했다.

또한 최근 유럽에서 논란이 있었던 E형 간염의 경우도 10만명 당 평균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4년 0.08명에서 2016년 0.12명으로 5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자는 2014년 0.08명에서 0.15명으로 93.5% 증가한 반면, 여성은 2014년 0.08명에서 0.09명으로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이러한 간염은 유형에 따라 지역별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A형 간염은 지난 3년간 10만명 당 연평균 진료인원 기준으로 251개 시군구 중 96개 시군구가 전국평균(11.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 서구 지역은 지난 3년간 10만명 당 평균 진료인원이 42.1명으로 전국평균의 약 3.8배 수준이었다.

B형 간염의 경우, 251개 시군구 중 139개 시군구가 전국수준(672.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10만명 당 평균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북 울릉군 지역(1,627.6명)으로 전국평균의 약 2.4배 수준이었다.

C형 간염은 251개 시군구 중 9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수준(90.4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10만명 당 평균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전북 순창군 지역으로 전국평균의 약 10.2배 수준인 930.0명으로 나타났다.

E형 간염은 251개 시군구 중 7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수준(0.1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10만명 당 평균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강원 화천군 지역으로 지난 3년간 10만명 당 평균 진료인원이 전국평균의 약 38.8배 수준인 3.88명으로 나타났다.

정춘숙 의원은 "얼마 전 유럽에서 발생한 E형 간염환자 급증이 전세계에서 많은 관심과 주의를 끌었듯이, 간염은 생명을 앗아갈 만큼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나라의 최근 간염에 대한 진료인원이 매년 늘어나고 있고, 또한 간염의 유형별로 그리고 지역별로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률적인 간염예방대책으로는 간염의 증가추세를 막기 어렵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간염발생 원인을 조사해 ‘지역별 맞춤형 간염예방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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