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재사용 'C형간염' 감염 사례 무더기 확인
양천구 다나의원 사례보다 감염자 규모 클 듯
입력 2016.0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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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 사례가 또다시 대거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제천시 소재 양의원, 강원 원주시 소재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시 소재 양의원에 대한 역학조사는 올해 1월 주사기 재사용 제보이후 시정조치가 이뤄졌고, 질본은 현지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하여 해당 의원에서 근육주사를 처방 받은 환자를 확인했으며, 이달 15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매개감염병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양의원에서 2015년 근육주사(페니라민, 겐타마이신, 린코마이신)를 받은 환자는 총 3,996명이다.

강원 원주시 소재 한양정형외과의원의 경우 2015년 11월 추가 민원을 통해 자가혈주사시술(PRP)을 통한 감염을 의심하게 되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PRP 시술자 92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C형간염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이 중 101명이 치료가 필요한 RNA 양성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 과정에서 원장이 최초 민원신고 이후 지난해 5월 해당 의료기관을 폐업하고 자료제공 요청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조사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향후 질병관리본부는 원주시 보건소와 함께, 해당 의료기관 개원 이후 주사 및 내원자 명단을 확보하고 혈액매개감염병 검사를 진행하고, 복지부는 이러한 역학조사를 토대로, 비윤리적 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 근절을 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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