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에서 처로 조직이 승격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초대 정승 처장이 조만간 단행할 인사를 앞두고 식약처 조직이 술렁거리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정승 처장은 조만간 지방청장 및 국실장급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 처장은 인사를 앞두고 이미 55년생 고위직 공무원들에게 명예퇴직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퇴직을 권고 받은 대상은 윤영식 부산지방청장, 주광수 의료기기안전국장, 이정석 바이오생약국장 등이다.
식약처의 권고대로 55년생 고위공무원들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 국실장 및 지방청장의 공석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후속인사가 뒤따를 것이 분명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때문에 식약처 내부에서는 정승 처장의 첫번째 인사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정승 처장은 부임 직후 일부지방청장급에 대한 인사 발령을 실시했다가 곧바로 이를 취소한 바 있다.
식약처 내부에서는 정승 처장이 인사 담당자가 기존 방침과 관행에 따라 제출한 인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결재했다가 자신의 조직 운영과 철학에 부합하는 인사를 기용하기 위해 인사를 백지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정승 처장의 행보에 대해 기존 조직에 대한 고려 없이 진행되는 부분에 부정적인 반응과 조금 더 지켜보자는 반응도 있다.
식약처 한 관계자는 "지난번 인사 취소건을 비롯해 최근 명퇴 이야기 등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식약처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부에 도는 말이 있지만 아직 인사가 난 것은 아니니까 일단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정승 처장의 인사발령 취소건 이후 식약청 내부는 향후 있을 고위직 인사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