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모유서 발암가능물질 검출 충격
임두성 의원, DDTㆍ농약물질 HCH 등 나와...지속적 모니터링 요망
입력 2009.08.05 09:13 수정 2009.08.0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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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서 모유 수유를 장려하기 위한 세계모유수유주간 행사(8월 첫째주)가 진행되는 가운데, 산모 모유에서 발암가능물질이 다량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임두성(보건복지가족위)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모 모유 중 POPs 모니터링 결과'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식약청은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서울ㆍ부산ㆍ광주에 거주하는 산모 50명을 대상(출산 후 3~8주)으로 모유에 대한 POPs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POPs 11개 물질 중 6개 물질이 검출됐으며, 특히 발암가능물질로 지정된 DDT와 농약성분의 위해물질인 HCH는 전 모유 시료에서 검출됐다.

DDT 경우 평균 검출치는 225.1ng/g fat이며, 최고치는 평균치보다 5배가량 높은 1115.3ng/g fat이 나왔으며, HCH는 평균 검출치가 49.0ng/g fat이며, 최고치는 평균치보다 4배 높은 200.3ng/g fat으로 나타났다.

면역력 약한 신생아에게 내분비장애 및 암 유발가능성이 있어 정부의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대목이다.

유해물질 검출량은 선진국 모유 시료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DDT의 경우 일본이 290ng/g fat으로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이 140ng/g fat으로 비교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HCH의 경우 일본이 210ng/g fat으로 가장 높았고, 독일과 캐나다는 각각 40ng/g fat, 20ng/g fat 비교적 낮은 수치가 검출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4년 5월부터 POPs 물질을 전면 사용금지하도록 체결한 스톡홀름 국제협약준수 차원에서 국내 이행실태를 WHO에 보고하기 위해 조사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POPs 高노출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공단지역'과 '농약살포지역'에 대한 조사는 처음부터 제외된 것으로 확인돼 위험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시급하다.

POPs 高노출 위험 지역이 조사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식약청은 "특정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건강영향조사는 환경부 소관"이라고 해명했지만 실제로 환경부 차원의 조사는 전무한 실정으로 부처간 고질적인 책임 떠넘기기식 행태가 반복되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임두성 의원은 "모유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모유는 신생아들의 성장발육과 면역력 향상에 가장 적합한 천연식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이번 결과로 인해 모유 수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될 것을 경계했다.

또한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산모의 체내에 위해물질이 축적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심화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신생아들의 건강마저 위협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 의원은 "산모 모유의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위해물질 저감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공단지역과 농약사용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특별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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