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약무직 승진 인사선 자존심 세우나
식약청, 30여명 서기관ㆍ사무관 승진 인사 예고...형평성과 능력 중심 필요
입력 2009.05.08 06:44 수정 2009.05.0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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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대대적인 구조조직 개편을 단행한 식약청이 후속으로 조만간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한 승진인사를 전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승진 인사는 조직개편에 있어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등 상대적으로 소외와 박탈감을 본 약무직이 얼마만큼의 명예회복을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에 따르면 조직개편을 시행한 청은 이달 안에 서기관과 사무관 승진을 예고하고 있다. 승진 대상자는 33명 정도이며 10명 정도는 서기관 승진 대상자이고, 나머지 23명은 사무관 및 연구관 승진자이다.

한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는 전체적으로 30명이 넘는 상황이지만 청내에는 행정직, 연구직, 약무직, 식품직 등 여러 직능이 있는만큼 능력도 능력이지만 배분의 원칙이 적용 될수 밖에 없다" 며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대부분의 승진자가 행정직과 연구직이 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연구직에 대한 승진은 인원이 많다 보니 자연스러운 상황일테고 결국 나머지 부분은 행정직과 약무직의 문제인데 아무래도 현 시스템이 직능보다는 행정직을 선호하는 상황이니 행정직에서 더 많은 승진자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결국 행정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대로 높은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약무직이 설 자리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식약청의 허리는 사무관이고 사무관 중심으로 일이 돌아가야 힘을 발휘할 수 있는만큼 승진인사에서 까지 특정 직능이라고 배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직 내 사기진작 차원에서라도 약무직을 승진인사에서까지 배제하기는 힘들다는 것.

현재 약무직에서 서기관 승진에 가장 가까운 인물은 한약정책과 김성진 사무관, 감사담당관 이준한 사무관이며, 바이오의약품정책과 박공수 주사, 대변인실 손성구 주사 등은 사무관 승진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보면 약무직에서 서기관과 사무관 승진자가 최소한 2~3명씩은 나와야 한다. 하지만 인사는 인사권자의 판단 아래에서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속단도 내릴 수 는 없는 상황.

어려우면서도 쉽고, 쉬우면서도 어려운 인사.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선입견과 일방적인 시야, 그리고 직렬을 떠나 형평성과 능력을 기반으로 기준점을 잡는 것 일 것이다.

식의약품 안전관리 핵심역량과 위기대응노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을 단행한 식약청이 승진인사에 있어서는 어떠한 용병술과 전략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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